2022년 기준 국가별 1인 커피 섭취량은 프랑스가 551잔으로 세계 1위고 우리나라는 367잔으로 2위다. 하지만 앞으로 60년 후에는 커피가 우리 곁에서 영영 사라질지 모른다. 2022년 2월 환경 보호 단체 그린피스는 '기후 위기 식량 보고서'를 통해 커피나무의 멸종 위기를 전망했다. 현재 속도로 기온이 상승할 경우 2050년 세계 커피 생산지의 절반이 사라지고, 2080년에는 야생 커피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커피나무가 살 수 있는 최적 온도는 섭씨 15도부터 28도 사이다. 30도를 넘으면 광합성 활동이 줄어들어 커피 열매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고 병충해에 취약해진다. 커피 생산국 1위 브라질은 2021년에 100년 만의 가뭄과 이례적인 한파로, 2위 생산국인 베트남은 지난 5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