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이해인시집(작은기쁨)
다 식어버린 차처럼
미소가 빠진 우리 사이
참 싱겁고 어색하지?
양념에 덜 버무려진 김치처럼
사랑이 빠진 우리 사이
참 맛이 없고 어색하지?
어떻게 하면 되겠니?
우리 함께 노력하자
조금만 더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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