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반 컵의 물로 살아나왔다

튼씩이 2019. 8. 15. 18:04

반 컵의 물로 살아나왔다

그는 어떤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살아남아서
신이 주신 삶의 목적을 찾고,
나치의 잔학상을 폭로하겠다고 결심한다.
그래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하루에 한 컵씩 배급되는 물을 반만
마시고, 나머지는 세수를 위해 아껴 두었고,
유리조각으로 면도까지 했다. 그리고 결코
낙담하거나 절망적인 말을 입에 담지 않았다.
그 덕분에 그는 끝까지 살아남아서
아우슈비츠에서 해방되었다.


- 김재일의《멘탈경쟁력》중에서 -


* '죽음의 수용소'를 쓴
빅터 프랭클의 이야기입니다.
반 컵의 물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주고
극한의 자리에서 살아나올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과 자존감을 잃지 않으면
사는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단 반 컵의 물로
몸을 닦고 수염을 깎으며 견디는 모습에서
위대한 생명의 불꽃을 발견합니다.



'지난 게시판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년 티베트에 가는 이유   (0) 2019.08.15
눈을 감고 본다   (0) 2019.08.15
정신과 도덕, 마음의 근력   (0) 2019.08.10
집, 그리고 사랑   (0) 2019.08.09
'순수한 있음'   (0) 2019.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