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너 참 대범하더라'

튼씩이 2020. 5. 18. 07:48

'너 참 대범하더라'

우리는 남에게
보이는 대로 행동하려는 성향이 있다.
친구가 '너 참 대범하더라'며 추켜세우면,
그 친구 앞에서는 왠지 모르게 더욱 대범한 행동을
한다. 하지만 내 안에는 대범함과 함께 나약함과
소심함도 분명 들어 있다. 나를 대범하게 보는
친구는 실제로 내가 대범해서라기보다는
나를 대범하게 보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투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이규환의《사랑도 분석이 되나요》중에서 -


* 말의 힘이 무섭습니다.
말한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바람과 기대와 꿈이 말에 담깁니다.
혀에 올려진 그 말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꿉니다. 누군가 나에게 대범하다, 멋있다, 말하면
실제로도 그렇게 됩니다. 아니 그렇게 보이려고
노력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마음이 좋은 말을, 좋은 말이
좋은 사람을 만듭니다.              



'지난 게시판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전 상태   (0) 2020.05.20
고통과 분노를 제어하는 방법   (0) 2020.05.19
어둠 속에 감춰진 빛   (0) 2020.05.17
무한대 부드러움   (0) 2020.05.15
선택의 기로   (0) 2020.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