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이와 씩씩이의 블로그
홈
태그
방명록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잠깐 멈췄다 가야 해
튼씩이
2022. 5. 20. 07:56
잠깐 멈췄다 가야 해
'잠깐 멈췄다 가야 해,
내일은 이 꽃이 없을지도 모르거든.'
누군가 이렇게 적어서 보냈다
내가 답했다
'잠깐 멈췄다 가야 해,
내일은 이 꽃 앞에 없을지도 모르거든.'
- 류시화의 시집《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에 실린
시〈잠깐 멈췄다 가야 해〉전문 -
* 아름답게 핀 꽃을
보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너무 빨리만 달리느라 놓쳤기 때문입니다.
꽃만 못 보고 지나치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내 몸이 무너져 꼼작도 하지 못하면
꽃이 만발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잠깐잠깐 멈췄다 가야 합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튼튼이와 씩씩이의 블로그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
지난 게시판
>
고도원의 아침편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기(Cycle)
(0)
2022.05.23
세월을 이기는 몸
(0)
2022.05.23
사람은 사람을 통해서 때를 만난다
(0)
2022.05.19
평화의 기도
(0)
2022.05.19
내 몸에 좋은 물
(0)
2022.05.19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