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매진되었습니다》는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된 ‘춘천 감자빵’의 성공담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팬데믹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 매출 성장 2,200퍼센트를 달성하며, 연 매출 100억, 연간 60만 명이 방문하는 ‘감자밭’의 대표이자, 누적 판매 640만 개를 기록한 공전의 히트작 ‘감자빵’을 만든 주인공이다.
감자 사업을 시작하기 전 저자는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의 90년대생 청년이었다. 치열한 입시 경쟁을 뚫고 대입에 성공한 후, 그보다 치열한 입사 경쟁을 뚫고 서울의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았다. 그러던 중 만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아버지의 감자 농사를 돕기 위해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춘천행을 결심한다. 호미 한번 쥐어본 적 없는 도시 청년이 농사를 짓고, 산처럼 쌓인 감자를 팔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다, 저자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벗어날 수 없는 농업의 구조적 모순에 눈을 뜬다.
저자는 부조리한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자기만의 새로운 생존 루트를 개척한다. 일차 작물을 생산하는 농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수확한 감자를 가공해 이차 상품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춘천 감자빵’의 개발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자본도 경험도 부족하고, 부딪히는 모든 일이 처음이어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실패에 굴하지 않고, 넘치는 열정과 실행력을 무기로 자기만의 정답을 만들어나간 그 시간의 기록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 출판사 리뷰에서 -
청양에서 고추 농사를 짓지만, 수십억 원의 종자 사용료를 몬샌토에 내고 있다. 또한 시금치 종자 사용료는 덴마크에, 대파 종자 사용료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키위 종자 사용료는 뉴질랜드에 내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나라 국민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밥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채소는 우리 땅에서 나지만, 종자 양육에 대한 사용료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 IMF 시절, 국내 대형 종자회사들은 해외에 매각되었고, 현재 우리나라 종자 시장의 반 이상은 외국 업체가 점유하고 있다. 슬프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 3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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