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내린 뒤 한림공원 분재원의 초록은 눈부시다. 청희단풍, 상단풍, 소나무, 소사나무, 느티나무, 모과, 섬잣나무, 떡윤노리, 꽃사과, 피라칸타.... 초록의 눈부신 분재들은 저마다의 이름으로 짧게는 수십년 길게는 300여년의 긴 세월을 살아내고 있다.
초록 숲과 어우러진 분재화분을 가꾼이의 정성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한림공원의 분재원은 철마다 피어 자태를 뽐내는 공원내 다른 테마관에 못지 않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다.
제주 협재리에 있는 한림공원은 1971년 송봉규 선생이 볼모지나 다름없던 9만여 평의 너른땅에 가시덤불을 걷어내고 모래밭에 흙을 날라 나무와 꽃들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을 일구어낸 인간승리의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야자나무가 주차장부터 즐비하여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는 한림공원에는 분재원 말고도 산야초원, 아열대식물원을 비롯한 식물원과 뱀과 거북등을 볼 수 있는 사파리조류원, 그리고 협재굴, 쌍용굴, 황금굴의 장관까지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많은 이들로 부터 사랑받는 공원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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