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우표이야기

한국의 금관 기념우표

튼씩이 2016. 9. 24. 13:23

 

 

현존하는 전 세계 고대 금관 12점 가운데 7점은 신라 금관이고, 2점은 가야 금관으로, 우리나라는 금관 왕국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신라 금관은 정교한 세공 기술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세계 문화 유산이며 신라 시대 황금 문화를 대표한다.

금관은 관 테에 세움 장식을 올리고 굽은옥이나 금제 달개 장식이 달려 있어서 화려하다. 외관 안으로는 상투를 가렸던 내관이 있으며 새 날개 모양의 장식을 꽂기도 했다. 금관 양쪽에는 금제 드리개를 드리워 균형을 잡았다.

`금관총 금관`은 높이 44.4cm, 지름 19cm이며, 3단의 곧은 세움 장식 3개와 굽은 세움 장식 2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 금관은 굽은옥과 달개 장식들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국보 제87호,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금령총 금관`은 높이 27cm, 지름 15cm이며, 4단의 곧은 세움 장식 3개와 굽은 세움 장식 2개로 이루어져 있다. 굽은옥은 없으나 금제 달개가 달려 있어서 화려하다(보물 제338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서봉총 금관`은 높이 30.7cm, 지름 18.4cm이며, 3단의 곧은 세움 장식 3개와 굽은 세움 장식 2개로 이루어져 있다. 세움 장식에는 3마리의 새가 장식되어 있다(보물 제339호,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황남대총 북분 금관`은 높이 27.5cm, 지름 17cm이며, 5개의 세움 장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려한 드리개가 좌우에 3개씩 대칭으로 장식되어 있고 굽은옥과 달개 장식이 어우러져 웅장하다(국보 제 191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