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빵집 이름이 인도네시아어 ‘haus’면 멋진가?

튼씩이 2023. 3. 25. 12:54

 

▲ 빵집 이름이 인도네시아어 'haus'란다 굳이 그렇게 써야 했나?

 

▲ 먼진 한옥에  영문 이름의 빵집이라니

 

▲ 이 빵집의 차림표

 

 

장충단공원에 하나뿐인

커피와 디저트 파는 가게에는

멋진 한옥에 간판이 영문으로 되어 있다.

이곳에 들르는 손님들을 보면 외국인은 별로 눈에 안 띄고

거의 한국인이다.

그런데 멋지게 한옥을 지어놓고

빵집의 이름이 꼭 영문이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그것도 ‘haus’로 사전을 찾으니

영어도 아니고 인도네시아어로 “목이 마른‘라는 뜻이라는데

별로 없을 것 같은 인도네시아 손님을 위해 그렇게 쓴 것일까?

아무리 빵집이라 해도 제발 우리말을 쓰는 곳이면 좋겠다.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