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는 서울역 노숙자로 살았던 독고가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는 반면에, 2편에서는 스스로를 홍금보라 부르는 황근배가 소설 전반에 등장한다. 황근배는 1편에 나온 인경이 쓴 작품 속 주인공인 독고를 이해하기 위해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으며, 각각의 이야기에 등장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편의점 사장이었던 염 여사와의 인연으로 편의점 점장으로 일하고 있는 선숙 점장, 취업에 계속 낙방하다 블랙 기업에 당할 뻔했던 취준생 소진, 코로나 거리두기로 장사가 안 돼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매일 혼술을 하는 정육식당 사장, 집에서 무시당해 갈 곳이 없어 투 플러스 원을 핑계로 편의점에서 시간을 때우는 고등학생 민규, 자신이 맡은 배역을 위해 편의점 알바를 하는 황근배, 한 때 잘 나가는 사업가였다가 코로나로 말아먹고 엄마 집에 들어와 편의점 사장이 된 민식, 아들에게 사장 자리를 내주고 양산 언니 집에 내려간 염 여사의 얘기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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