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훈장 애국장 6

12월의 독립운동가, ‘제주도의 아일랜드 신부들’

국가보훈부는 우리 겨레에게 일제의 패망을 예언하고 독립의 희망을 전한 아일랜드 선교사 패트릭 도슨(1999년 애국장), 토마스 다니엘 라이언(1999년 애족장), 어거스틴 스위니(1999년 애족장)를 ‘2024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뽑았다고 밝혔다. 1930년 후반부터 1940년 중반은 일제의 계속되는 침략전쟁으로 인한 강제 동원과 수탈이 가장 심했으며, 언론을 통제하고 그들의 승전만을 과장 보도하던 시기였다. 아일랜드 골롬반 외방선교회 선교사인 패트릭 도슨(1905년생)과 토마스 다니엘 라이언(1907년생)은 1933년, 어거스틴 스위니(1909년생)는 1935년 내한하여 제주도에서 활동했다. ▲ 패트릭 도슨, 토마스 다니엘 라이언, 어거스틴 스위니(왼쪽부터 공훈전자사료관) 패트릭 도슨은 1934년..

7월의 독립운동가, 강윤국ㆍ유만수 선생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는 30일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부민관에 폭탄을 터뜨린 독립유공자, 강윤국(1990년 애국장), 유만수(1990년 애국장) 선생을 〈2023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뽑았다”라고 밝혔다. 부민관폭탄의거는 1945년 7월 24일 강윤국, 유만수, 조문기 선생 등 대한애국청년당 소속인 세 분이 일본 침략전쟁 동원행사인 ‘아세아민족분격대회*’ 행사장인 부민관(현재의 서울시의회)에 폭탄을 터뜨린 사건이다. * 1945년 7월 24일 박춘금 등 친일 세력이 한국인을 일제 침략전쟁에 동원하기 위해 개최한 어용집회(御用集會) ▲ 강윤국 선생(왼쪽), 유만수 선생 서울 출생인 강윤국(1926년) 선생과 경기 안성 출신의 유만수(1921년) 선생은 가와사키(川崎) 일본강관주식회사 공장에서..

5월의 독립운동가, 〈가네코 후미코ㆍ후세 다쓰지>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함께 일본인으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한 독립유공자, 가네코 후미코(여, 2018년 애국장)ㆍ후세 다쓰지(남, 2004년 애족장) 선생을 〈2023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뽑았다. ▲ 〈2023년 5월의 독립운동가〉 가네코 후미코 선생(왼쪽), 후세 다쓰지 선생 일본 요코하마 출생(1903년)인 가네코 후미코 선생은 흑도회(黑濤會, 일본에서 한국인들이 조직한 사회주의, 무정부주의운동 단체)에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의열 활동을 한 박열(1989년 대통령장)의 배우자다. 박열과 함께 흑도회 기관지인 ‘흑도(黑濤)’를 창간하고 노동자 후원과 친일파를 응징하는 등 항일운동을 펼쳤다. 1923년 9월 1일 도쿄 일대에 관동대지진*이 발생하자..

(얼레빗 4219호) 109년 전 하와이로 떠난 사진신부

“1997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은 심영신(沈永信, 1882~1975) 지사는 이른바 ‘하와이 사진신부’의 한 사람으로 건너간 분이다.” 이 내용은 이윤옥 시인의 《서간도에 들꽃 피다》 제7권에 나오는 심영신 여성독립운동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심영신 지사는 이..

(얼레빗 4049호) 오늘은 독립운동ㆍ시인인 이육사 태어난 날

한국문화편지 4049호 (2019년 04월 04일 발행) 오늘은 독립운동ㆍ시인인 이육사 태어난 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49][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까마득한 날에 / 하늘이 처음 열리고 /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

손혜원 의원이 한국당 소속이었다면

젊은층의 정치 무관심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평소 정치에 참여하는 비율은 물론이고, 가장 소극적인 정치참여인 투표에서도 20대의 무관심은 두드러졌다. 대통령 선거를 포함한 거의 모든 선거에서 20대의 투표율이 가장 낮았으니 말이다. 원래 선거란 자신의 이익을 대변해 줄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