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마 3

손짓

손짓 사람은 생후 9개월쯤이면, 그러니까 걸음마나 말을 떼기도 전에 이미 손짓을 시작한다. 물론 태어난 직후에도 손짓을 하지만 이 동작이 의미를 띠기 시작하는 것은 9개월이 지나서다. 손짓은 신기한 몸짓이다. 어떤 다른 동물도 손짓을 하지 않는다. 손이 있는 동물이라도 마찬가지다. -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중에서 - * 대화를 할 때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손짓을 합니다. 손짓을 보노라면 그 사람의 의중이 더 잘 읽힙니다. 때로 우리는 말없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사랑하는 이의 몸을 만집니다. 손짓은 말보다 더 많은 뜻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손짓 하나로 더 가까워지고 손짓 하나로 멀어집니다.

걸음마

걸음마 걸음마를 배우는 영아는 평균적으로 2,368걸음으로 701미터를 걷고 한 시간에 17번 넘어진다. 걷기는 다른 많은 기술의 습득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시간을 두고 자주 다양하게 반복하여 연습할 때 가장 많은 학습 효과가 일어난다. 약 1년의 시간 동안 영유아들은 수천 번 걷고, 수천 번 넘어지는 과정을 통해 실패와 연습에 대한 피드백을 쌓으면서 넘어지는 횟수를 줄인다. - 셰인 오마라의《걷기의 세계》중에서 - * 인간이면 누구나 걸음마 배우는 과정을 거칩니다. 수천 번 걷고 수천 번 넘어지고, 다시 수천 번 걷고 수천 번 넘어지고를 거듭하며 성장합니다. 까마득한 일이어서 기억조차 없지만 실패와 연습을 반복하던 시절을 돌이킬 수 있다면, 인생살이도 그다지 두려울 게 없습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면 ..

재미있는 우리 속담 - 장수 나자 용마 난다

옛날 어느 가난한 집에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이 낳고 삼 일 만에 아이를 낳은 어미가 목이 말라 부엌에 가서 물을 마시고 방에 들어오니 아이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깜짝 놀란 어미가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아이를 찾아보니 아이가 물건을 얹어 놓던 선반인 시렁 위에 올라가 앉아 있었습니다. 어미가 얼른 아이를 내려 살펴보니 아이의 겨드랑이 밑에 자그마한 날개가 달려 있었습니다. 어미가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자 남편이 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의논하길, '가난한 집에 남다른 아이가 태어났으니 이 아이가 자라 역적이 될 것이 분명하고 이 아이가 역적이 되면 우리 마을도 화를 피할 길 없으니 아이를 죽이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습니다. 아이의 부모가 이 뜻을 따라 아이를 기름 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