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받침 14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수능 필적 확인 문구의 역사와 의미는?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지난 14일에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적 확인 문구이다. 해당 문구는 곽의영 시인의 시 ‘하나뿐인 예쁜 딸아’에 나오는 한 구절로 수험생들은 이 문구를 매 교시 답안지에 써넣어야 한다.    필적 확인 문구는 수험생들이 답안지의 필적 확인란에 컴퓨터 사인펜으로 직접 써야 하는 글귀이다. 필적 확인 제도는 2004년에 치러진 2005학년도 수능에서 대리 시험 등 대규모 부정행위가 발생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듬해부터 도입됐다. 필적 확인 문구는 수능 출제 위원들이 국내 작가의 문학작품 가운데 적절한 문구를 골라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주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수험생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문구가 쓰였다. 문구는 수험생들의 필적을 가려내기 위한 ..

철자법 논쟁! 주시경파 vs 박승빈파

한글 맞춤법은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철자법 논쟁! 주시경파 vs 박승빈파 국립한글박물관 유튜브에는 기획전시, 온라인 한글문화강좌, 어린이 학습 영상 등 다양한 동영상들이 매달 새롭게 게재됩니다. ‘한박튜브’ 코너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의 주요 영상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2월호에서는 한글 맞춤법이 어떤 과정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정착했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01 여러분은 맞춤법을 누가 처음으로 만들었는지 아시나요? 바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이랍니다. 세종께서는 한글을 창제하신 후 한글을 바르게 쓰는 방법도 함께 설명하셨습니다. #02 그 당시는 지금과 달리 받침으로는 8개의 자음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백 년의 시간 동안 우리말과 표기 규칙은 조금씩 변경되어, 같은 말도 사람마..

제2부 표준 발음법 제4장 받침의 발음 제12항 (1)

이 조항은 받침으로 쓰이는 ‘ㅎ’의 발음을 규정하고 있다. 받침으로 쓰인 ‘ㅎ’은 뒤에 어떠한 말이 오든 원래 음가대로 발음되지 못하고 변동을 겪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변동의 양상이 조건에 따라 상이하기 때문에 이 조항에서 받침 ‘ㅎ’의 여러 가지 발음에 대해 규정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