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형격 조사 3

아 다르고 어 다른 우리말 - 국가와 나라,같은 듯 다른 쓰임새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렸다. 대통령 선거는 국정을 책임지는 국가의 원수를 뽑는 행위이다. 따라서 대통령에게는 국가 운영을 책임질 만한 자질이 요구된다. 또한 정부 부처를 비롯한 여러 집단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국가는 매우 복잡다기한 구조물이므로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우리는 국가를 흔히 나라라고도 부른다. 국가와 나라, 이 둘 사이에 근본적 개념 차이는 거의 없다. 실제로 우리 일상에서 두 단어는 구별 없이 사용될 때가 많다. 그렇다면 국가와 나라는 완전히 같은 말일까? 먼저 국가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국가’와 ‘나라’는 ‘일정한 영토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로 구성되고, 주권에 의한 하나의 통치 조직을 가지고 있는 사회 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