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10

독립기념관장, 뉴라이트 인물로는 안돼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광복회가 '뉴라이트'라고 지목했던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김형석 이사장이 임명됐다. 국가보훈부는 김 이사장이 임기 3년의 독립기념관장직에 6일 임명됐다고 밝힌 것이다. 이에 이종찬 광복회장은 "용산 대통령실에 일제 밀정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독립기념관장 지원자들에 대해 서류전형과 면접을 한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아래 임추위)가 상징성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후보에서 탈락시켰다.”라면서 임추위의 후보자 추천 결정에 대해 위원회 회의록에 서명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항의했다고 한다. 임추위가 탈락시킨 독립운동가 후손 2명은 결과에 불복해 위원회 결정의 무효확인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할 예정이라고 한다..

9월의 독립운동가, 이재현ㆍ한형석ㆍ송면수 선생

국가보훈부는 31일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한국광복군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유공자, 이재현(1963년 독립장), 한형석(1990년 애국장), 송면수(1992년 애국장) 선생을〈2023년 9월의 독립운동가〉로 뽑았다”라고 밝혔다. 1940년 9월 17일,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창설하였다. 세 분의 선생은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서 활동하다가 광복군이 창설되자 한국광복군 제5지대에 이어 제2지대로 편입하여 활동했다. * 1939년 11월에 창설되어 항일전투에 참여하고, 초모(招募) 공작활동을 벌였다. 1941년 1월 1일 임시정부에 합류하여 광복군 제5지대로 재편되었다. ▲ 9월의 독립운동가 / 이재현ㆍ한형석ㆍ송면수 선생(왼쪽부터) 경기도 시흥 출생인 이재현(1917년생) 선생은 ..

6월의 독립운동가, 〈오덕홍ㆍ김일언ㆍ정래의 선생>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구국의 일념으로 일본의 침략에 맞서 의병을 일으켜 저항한 독립유공자, 오덕홍(1997년 애족장), 김일언(2010년 애족장), 정래의(2022년 건국포장) 선생을 〈2023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뽑았다”라고 밝혔다. 1907년 8월 일제가 강제한 정미7조약으로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자 국가 존망의 갈림길에 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났다. 전남 나주 출생(1885년)인 오덕홍 선생은 1909년 8월 의병부대를 조직하고 부대원 20여 명과 나주 등지에서 활동했다. 1907년 9월 기삼연 의병장*이 이끄는 의병부대가 전남 장성에서 봉기하여 호남지역 의병부대들과 직ㆍ간접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활발히 활동하자, 이에 위협을 느낀 일..

2월 독립운동가, 송몽규ㆍ안창남ㆍ김필순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시다 청년 시기에 순국한 송몽규(1995년 애국장)ㆍ안창남(2001년 애국장)ㆍ김필순(1997년 애족장) 선생을 로 뽑았다. ▲ 송몽규, 안창남, 김필순 선생(왼쪽부터) 중국 용정 출생(1917년)의 송몽규 선생(윤동주 시인의 사촌형, 1995년 애국장)은 명동학교와 은진중학교에서 민족교육을 받고, 중국 남경의 학생훈련소에 입소했다. 학생훈련소 : 백범 김구가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에 입학시킬 청년들을 수용하기 위해 설립, 일제의 압력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군관학교 입학이 불가능해지자 1935년 해산 1938년 4월, 송몽규 선생은 윤동주와 함께 문학으로 민족계몽운동을 펼치기 위해 연희전문학교에 입학, 문과학생들의 자치조..

윤동주, 이제는 완전한 대한국인(大韓國人)입니다

민족 저항시인 윤동주 지사를 비롯해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게 대한민국의 적(籍)이 부여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11일 “윤동주 지사, 장인환 의사, 홍범도 장군, 송몽규 지사 등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에 대한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을 추진, 민족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독립기념관로 1’로 등록기준지*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등록기준지(구 호적법에서 본적)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을 개정(2009.02.06.)한 뒤 직계후손이 있는 경우*에 한해 후손의 신청을 받아 가족관계등록부 창설을 지원한 적은 있지만, 정부가 직권으로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창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신채호, 이상설 등 모두 73명의 독립유공자. 특히 ..

<박상진 옥중편지ㆍ상덕태상회 청구서> 문화재 등록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현충사 중건 90돌을 기려 「박상진 의사 옥중 편지 및 상덕태상회 청구서」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하고, 「일제강점기 이충무공 묘소 보존과 현충사 중건 민족성금 편지 및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국가등록문화재 「박상진 의사 옥중 편지 및 상덕태상회 청구서」는 의열투쟁 비밀단체 ‘광복회’를 결성하고 총사령을 역임한 박상진(朴尙鎭, 1884-1921)의 유물로, ‘광복회’ 연락거점의 실체와 투옥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유물이다. 「옥중 편지」는 ‘광복회’가 친일부호 처단 사건 등으로 대거 체포될 당시 투옥된 박상진이 공주 감옥에서 동생들에게 쓴 편지로, 공판을 위해 뛰어난 변호사를 선임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박상진 의사 옥중 편지(앞면) ▲..

5월 독립운동가, 박원희ㆍ김영순ㆍ조복금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29일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민족 통합적 여성단체인 근우회* 창립을 주도하고 민족차별에 맞서 항일운동을 펼친 박원희ㆍ김영순ㆍ조복금 선생을 ‘5월의 독립운동가’로 꼽았다”라고 밝혔다. * 근우회 : 신간회 자매단체로 민족계와 종교계, 사회주의계의 여성을 통합하여 ‘한국 여성의 단결, 지위향상 및 항일운동’을 위해 조직된 단체로, 일제의 탄압에도 각종 강연회나 토론회를 통해 여성계몽활동, ‘광주학생운동’ 등 여학생운동 지원 및 여성 근로자 임금 차별 철폐 등의 지원활동 펼침 ▲ 근우회 전국대회(1928년) □ 박원희 선생은 대전에서 태어나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 사범과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3년 동안 유학한 뒤 귀국, 1924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주의 여성단체인 ‘여성동우회..

신민회 주역 안태국 선생, ‘4월의 독립운동가’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안태국 선생(1877∼1920)을‘2022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안태국 선생은 신민회* 활동으로 옥고를 치르고 만주(북간도 혼춘)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으며, 3․1만세운동 이후 상하이로 와서 임시정부에 참여하였으나, 1920년 4월 고문 후유증 등으로 병사하였다. * 신민회 : 1907년 4월, 안창호의 발기로 양기탁, 이동휘, 유동열 등 7인의 창건위원과 노백린, 안태국, 이시영, 이회영, 신채호, 박은식 등이 중심이 되어 서울에서 조직된 비밀결사 단체로, 1910년경 회원수가 8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당시의 영향력있는 애국계몽가들을 거의 망라한 국권회복운동 단체 1877년 평안남도 중화(현재 평양 부근)에서 태어난 선생은 ..

호주인 독립유공자 서훈 이끈 산파역 '황명하' 회장

“2022년 3·1절을 맞아 호주 선교사 출신 벨레 멘지스(Miss Belle Menzies), 마가렛 데이비스(Miss Margaret Davies), 데이지 호킹(Miss Daisy Hocking) 등 세 분의 선교사들이 정부로부터 독립유공자로 포상받게 되어 기쁩니다. 이분들의 독립운동 공적을 입증하기 위해 뛴 시간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 호주인 최초로 독립유공자 훈장을 받은 벨레 멘지스, 마가렛 데이비스, 데이지 호킹 선교사(왼쪽부터), 제공 이는 어제(7일) 황명하 회장(전 광복회 호주지회 회장, 현 광복회 해외 홍보대사, 이하 황명하 회장)과의 전화통화에서 황명하 회장이 일성으로 한 말이다. 황명하 회장의 이야기에는 힘이 들어가 있었다. 호주출신 독립운동가 세 분의 탄생 과정에는 자료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