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3

(얼레빗 4382호) ‘행복’과 ‘깃발’의 시인 청마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느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이는 청마 유치환의 대표시 의 일부입니다. 청소년 시절 많은 이들은 이 으로 연애편지 일부를 쓰기도 했습니다. 청마는 “에메랄드빛” 하늘과 같이 환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우체국에 와서 편지를 쓰는 사람들의 마음도 헤아려보려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연에서는 그는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와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라고 노래함으로써 사랑하는 것의 소중함과 행복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 깃발의 시인 청마 유치환(1908. 7. 14. ~ 1967. 2. 13) 하지만 사람들..

(얼레빗 4223호) 면암 선생, 단식으로 순국하지 않았다

“생각건대, 신이 이곳으로 들어온 뒤에 한 숟가락의 쌀과 한 모금의 물도 모두 적의 손에서 나온 것이면, 설사 적이 신을 죽이지 않더라도 차마 구복(口腹, 먹고살기 위하여 음식을 섭취하는 입과 배)으로써 스스로 누가 되어서는 아니 되겠기에 마침내 음식을 물리쳐 옛사람이 스스로 ..

김원봉 찬양한 박근혜 국정교과서, 한국당 뿌리도 빨갱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자유한국당의 색깔론이 부쩍 심각하다. 문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독립운동가 김원봉'에 대해 얘기해서다. 다음은 자유한국당과 일부 언론이 문제 삼은 문재인 대통령 발언이다. "임시정부는 1941년 광복군을 앞세워 일제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