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6

어려운 농업용어,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제576돌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어려운 한자어와 외국어, 일본식 한자어로 된 농업용어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6월부터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와 함께 관행적으로 쓰고 있는 어려운 농업용어와 전문용어 500개를 뽑고, 이 가운데 사용 빈도가 높은 말 100개에 대해 우리말 바꿈말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작은 입자로 된 농약을 이르는 입제(粒劑)는 ‘알갱이 약’, 채소 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속이 드는 것을 뜻하는 결구(結球)는 ‘알들이’, 섬유질 함량이 낮고 영양소 농도가 높은 가축 먹이인 농후사료(濃厚飼料)는 ‘알곡혼합사료’로 바꿔 쓰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본청과 소속 연구기관 직원을 대상..

토종닭이 낳은 달걀과 일반 달걀, 무엇이 다를까?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토종닭이 낳은 달걀과 일반 달걀을 견준 결과, 토종 달걀은 노른자색이 진하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토종닭 대부분은 고기용 닭으로 길러져 왔으며, 2019년부터 토종 달걀이 토종 축산물 인증을 받고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연구진은 토종 달걀과 일반 달걀의 무게, 비율, 색, 껍데기(난각) 강도 등을 견줬다. 그 결과, 토종 달걀의 흰자(난백)와 껍데기 무게는 일반 달걀보다 가볍고 노른자(난황)는 무겁게 나타났다. 특히 달걀 무게(난중)에서 노른자 비율은 일반 달걀이 25.3%지만 토종 달걀은 32.2%로 높았다. 노른자와 흰자 비율에 따른 달걀의 풍미 관련 국내 연구에 따르면 달걀찜 경우 노른자 비율이 높아질수록 구수한 맛은 증가하고, 비린 냄새가 감소..

(얼레빗 3983호) 반려견보다 지능이 높은 돼지 이야기

한국문화편지 3983호 (2019년 01월 02일 발행) 반려견보다 지능이 높은 돼지 이야기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98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2019년 올해는 기해년 돼지해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돼지에 대해 잘못 아는 상식이 많습니다. 돼지는 아무리 배가 불러도 계속 먹을 거라든지, 더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