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8

(얼레빗 제4983호) 건국절 주장하면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것

최근 새로 임명된 독립기념관장은 본인은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강변합니다. 그런데 독립유공자와 후손단체인 광복회는 뉴라이트에 대해 다음과 같이 9가지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1. 이승만을 ‘건국대통령’이라고 하는 자나 단체2. 1948년을 ‘건국절’이라고 주장하는 자나 단체3. 일제강점기 우리 국적을 일본이라고 강변하는 자나 단체4.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를 폄훼하고 ‘임의단체’로 깎아내리는 자나 단체5. 식민사관이나 식민지근대화론을 은연중 주장하는 자나 단체6. 일제강점기 곡물수탈을 ‘수출’이라고 미화하는 자7. 위안부나 징용을 ‘자발적이었다’고 강변하는 자나 단체8. 독도를 한국땅이라고 할 근거가 약하다고 주장하는 자나 단체9. 뉴라이트에 협조, 동조, 협력하는 자나 단체 ▲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

9월의 독립운동가, 이재현ㆍ한형석ㆍ송면수 선생

국가보훈부는 31일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한국광복군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유공자, 이재현(1963년 독립장), 한형석(1990년 애국장), 송면수(1992년 애국장) 선생을〈2023년 9월의 독립운동가〉로 뽑았다”라고 밝혔다. 1940년 9월 17일,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창설하였다. 세 분의 선생은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서 활동하다가 광복군이 창설되자 한국광복군 제5지대에 이어 제2지대로 편입하여 활동했다. * 1939년 11월에 창설되어 항일전투에 참여하고, 초모(招募) 공작활동을 벌였다. 1941년 1월 1일 임시정부에 합류하여 광복군 제5지대로 재편되었다. ▲ 9월의 독립운동가 / 이재현ㆍ한형석ㆍ송면수 선생(왼쪽부터) 경기도 시흥 출생인 이재현(1917년생) 선생은 ..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 기념우표

일제강점기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한국 독립운동을 돕고 일제에 대항했던 외국인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특히 실존 인물을 재현한 작품이 많아 당시 한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외국인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기념우표에서는 한국의 독립운동을 도왔던 대표적 인물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와 조지 루이스 쇼를 소개합니다.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1889~1970, 한국명: 석호필)는 영국 태생의 캐나다 의학자이자 선교사이며, 1916년에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세균학 교수로 한국에 처음 들어왔습니다. 1919년 3·1운동 첫날부터 사진을 찍고 기록하여 해외에 알렸으며, 제암리교회 방화 학살 사건 현장에도 찾아가 일제의 만행을 보고서로 남겼습니다. 캐나다에 돌아가서도 그는 틈틈이 강연과 기고를 통해 한국..

백선엽 ‘친일’ 문구 삭제, 국민적 합의 있어야

지난 7월 24일 국가보훈부는 “보훈부, 고(故) 백선엽 장군 국립묘지 홈페이지 내 ‘친일반민족행위자’ 문구, 법적 근거 없어 삭제 결론”이란 보도자료를 내놓았다. 백선엽에 대한 현충원 누리집 안장 기록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표현을 지우는 것을 포함해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결정한 1,006명의 국가 공인 ‘친일반민족행위자’에 관해 해방 이후 공적을 이유로 재평가하겠다는 것이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상 검증’을 하고, 친일파에 ‘면죄부’를 주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에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은 “‘공부해보면 해볼수록 백선엽은 친일파가 아니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는 박 장관은 언론 대담에서 ‘백선엽이 간도특설대로 활동할 당시 만주에는 독립군이 없었고 홍군 내지는 비적들만 있었..

(얼레빗 4210호) 어제 ‘순국선열의날’, 위대한 공훈 기억해야

어제는 제80돌 ‘순국선열의날’이었습니다. ‘순국선열의날’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위대한 공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입니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찬탈당한 날인 11월 17일을 기억..

여성 독립운동가 특별우표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는 독립운동에는 남녀 가릴 것 없이 하나 된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성 독립 운동가들의 활약상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조국 독립에 헌신한 여성 독립운동가를 소개해 그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안경신(1888.7.22.~알 수 없음)은 3.1운동이 일어나자 대한 애국부인회 를 조직하고,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교섭하는 등 항일운동을 펼쳤습니다. 무력적인 투쟁만이 독립을 쟁취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1920년 미국의원동양시찰단 방문에 맞춰 광복군 결사대와 함께 평남도청과 평양부청, 평양경찰서에 폭탄을 던짐으로써 일제의 만행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김마리아(1892.6.18.~1944.3.13.)는 정신여학교 교사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