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6

임시정부를 부정하면서 독립기념관장이 되다니

광복절이 지났습니다.광복은 1945년의 일이니 이제 79돌이 되었습니다.그런데 선조들에게 부끄럽게도 올해의 광복절은정부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광복회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치렀습니다.역사 이래로 이렇게 행사를 나뉘어서 치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 정부 기념식과는 따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치른 광복회의 광복절 기념식(광복회 제공) 우리나라는 일본에게 치욕적인 35년의 식민 지배 세월을 보냈습니다.식민 통치를 일본처럼 혹독하고 잔인하게,언어까지 빼앗은 국가 말살 정책을 편 나라는 없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많은 독립투사가 나라를 독립시키려고 헌신하고 목숨을 아끼지 않았지만우리의 독립을 불러온 것은 안타깝게도 독립군의 무장봉기가 아니라리틀보이와 팻맨으로 불리는 원자탄을 투하한 미국의 전쟁 승리 덕입니..

백선엽 ‘친일’ 문구 삭제, 국민적 합의 있어야

지난 7월 24일 국가보훈부는 “보훈부, 고(故) 백선엽 장군 국립묘지 홈페이지 내 ‘친일반민족행위자’ 문구, 법적 근거 없어 삭제 결론”이란 보도자료를 내놓았다. 백선엽에 대한 현충원 누리집 안장 기록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표현을 지우는 것을 포함해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결정한 1,006명의 국가 공인 ‘친일반민족행위자’에 관해 해방 이후 공적을 이유로 재평가하겠다는 것이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상 검증’을 하고, 친일파에 ‘면죄부’를 주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에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은 “‘공부해보면 해볼수록 백선엽은 친일파가 아니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는 박 장관은 언론 대담에서 ‘백선엽이 간도특설대로 활동할 당시 만주에는 독립군이 없었고 홍군 내지는 비적들만 있었..

6월의 독립운동가, 〈오덕홍ㆍ김일언ㆍ정래의 선생>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구국의 일념으로 일본의 침략에 맞서 의병을 일으켜 저항한 독립유공자, 오덕홍(1997년 애족장), 김일언(2010년 애족장), 정래의(2022년 건국포장) 선생을 〈2023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뽑았다”라고 밝혔다. 1907년 8월 일제가 강제한 정미7조약으로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자 국가 존망의 갈림길에 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났다. 전남 나주 출생(1885년)인 오덕홍 선생은 1909년 8월 의병부대를 조직하고 부대원 20여 명과 나주 등지에서 활동했다. 1907년 9월 기삼연 의병장*이 이끄는 의병부대가 전남 장성에서 봉기하여 호남지역 의병부대들과 직ㆍ간접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활발히 활동하자, 이에 위협을 느낀 일..

안중근 의사 순국 제112주기 추모식 열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조국 독립을 위해 일신을 바치다 순국한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순국 112주기 추모식이 26일(토) 오전 10시, 안중근의사기념관(서울 중구, 남산공원 내)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식은 (사)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김황식, 이하 ‘숭모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 김황식 숭모회 이사장, 숭모회 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5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한다. 행사는 안중근 의사 약전 봉독, 최후의 유언 낭독, 추모식사, 추모사, 안중근동양평화상 시상 및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현장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숭모회 누리집 및 유튜브로 추모식을 생중계하여 많은 국민들이 안중근 의사를 추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추모식에서는 숭모회..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2‧8독립선언을 기린다

1919년 2월 8일 일본 동경(도쿄)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한국인 유학생 600여 명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결의문을 배포한 ‘2·8독립선언’의 고귀한 업적과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 2.8 독립선언서 전문(재일본 한국YMCA 제공)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2‧8독립선언 103주년 기념식’이 오는 8일(화) 오전 11시,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와이엠시에이(YMCA) 한국문화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재일본한국와이엠시에이(이사장 정순엽) 주관으로 열리며, 독립유공자 후손, 재일단체 관계자, 유학생 대표, 교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사, 성경봉독, 2‧8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손혜원 의원이 한국당 소속이었다면

젊은층의 정치 무관심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평소 정치에 참여하는 비율은 물론이고, 가장 소극적인 정치참여인 투표에서도 20대의 무관심은 두드러졌다. 대통령 선거를 포함한 거의 모든 선거에서 20대의 투표율이 가장 낮았으니 말이다. 원래 선거란 자신의 이익을 대변해 줄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