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척식주식회사 5

(얼레빗 제4997호) 박재혁 의사, 104년 전 부산경찰서장 처단

104년 전 오늘(9월 14일)은 박재혁(朴載赫) 의사가 부산경찰서장을 처단한 날입니다. 박 의사는 부산상업학교를 졸업하고 무역상회의 고용인으로 일하다가 1920년 8월 상하이에서 김원봉 단장이 이끈 독립운동단체인 '의열단'에 가입했습니다. 당시 의열단은 암살 대상으로 조선총독과 고관, 군 장성, 친일파 거두 등 소위 7가살(七可殺)을 정하고, 파괴할 곳으로 조선총독부, 동양척식주식회사, 매일신보사, 각 경찰서 등을 정해 철저하게 응징하자고 결의하였으며 이를 행동에 옮긴 단체입니다. 이에 따른 박 의사는 같은 해 9월 13일 부산경찰서 파괴의 임무를 띠고 짐 속에 폭탄을 숨겨 나가사키를 거쳐 부산으로 들어왔습니다. 박 의사는 상하이를 떠나기 전, 부산경찰서장이 고서수집가라는 사실을 알아내, 고서상(古書商..

(얼레빗 4618호) 조선독립 부르짖었던 ‘6ㆍ10만세운동’ 날

“대한 독립운동자여 단결하라! / 일체 납세를 거부하자! / 일본 물자를 배척하자! / 조선인 관리는 일체 퇴직하라! / 일본인 공장의 직공은 총파업하라! / 일본인 지주에게 소작료를 바치지 말라! / 일본인 교원에게는 배우지 말자! / 일본 상인과의 관계를 단절하자! / 언론, 출판, 집회의 자유를! / 군대와 헌병을 철거하라! / 투옥 혁명수를 석방하라! / 보통교육은 의무교육으로! / 교육 용어는 조선어로! / 동양 척식 주식회사는 철폐하라! / 일본 이민제를 철폐하라!” 이는 1926년 6월 10일 순종(純宗, 재위 1907~1910)의 인산일(因山日, 임금ㆍ황태자ㆍ황태손과 그 비들의 장례날)을 기해 일어난 6.10만세운동 당시 뿌려진 격문의 하나입니다.(출처 《사회과학사전》, 이석태, 1946)..

(얼레빗 4151호) 조선 땅을 수탈한 ‘동양척식주식회사’

한국문화편지 4151호 (2019년 08월 26일 발행) 조선땅을 수탈한 ‘동양척식주식회사’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51][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순종실록》 순종 1년(1908년) 8월 26일 기록에는 “법률(法律) 제22호, 〈동양척식주식회사법(東洋拓殖株式會社法)〉을 재가하여 반포하였다.”라는..

(얼레빗 3980호) 오늘 ‘동척’ 설립되고 나석주 의사 폭탄 던진 날

한국문화편지 3980호 (2018년 12월 28일 발행) 오늘 ‘동척’ 설립되고 나석주 의사 폭탄 던진…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980][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일본은 러일전쟁의 승리로 한반도에서 청나라와 러시아를 제치고, 한국을 독자적으로 간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뒤 대한제국과 강제..

10월 28일 -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어떤 회사였을까요

역사시간에 동양척식회사 이야기를 들어보셨죠? 동양척식주식회사(東洋拓殖株式會社)는 1908년 일제가 조선의 토지와 자원을 빼앗아 갈 목적으로 설치한 식민지 착취기관입니다. 마치 영국의 동인도회사를 연상케 하는 것이죠. 일제는 조선에 강요하여 회사가 설립되자 조선에서 토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