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스루 4

공공언어에 앞장서는 고양시...공공언어의 진정한 의미 찾기

“그루밍”, “언택트”, “드라이브스루”를 뉴스에서 들었을 때 각각의 정확한 의미를 유추하기란 어렵다. “그루밍(길들이기)”이란 성범죄 용어 중 하나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는 등의 심리적 지배를 한 후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언택트”는 비대면, “드라이브스루”는 자동차에 탄 채로 쇼핑이 가능한 곳을 말한다. 누군가는 ‘이런 단어도 몰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말들이 뉴스와 같이 공공 분야의 일 을 민간에 전달하는 과정에 사용될 때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접하게 되는 공공 분야에서 예전부터 한자어가 많이 사 용되었는데 최근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까지 겹쳐 국민이 제대로 이해하고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처: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공공..

‘드라이브스루’는 쉬운 우리말 ‘승차 진료(검진)’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어려운 외국어 ‘드라이브스루’를 쉬운 우리말 ‘승차 진료(또는 승차 검진)’로 제시했다. 승차 진료(드라이브스루)는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기 위해 차에 탄 채 안전하게 문진, 검진, 검체 채취, 차량소독 등을 하는 것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검사시간을 줄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다. 국내에서 2020년 2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외국 정부와 해외 주요 언론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국어원은 새말 모임을 통해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 격리’,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 ‘에피데믹→(감염병) 유행’, ‘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