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를 ‘가까운 먹을거리’로 부르자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말과 용어가 생겨난다.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겠지만 먹을거리 환경은 기후 위기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그래서 먹을거리 관련 정책과 일상생활에서 새롭게 사용되고 있는 단어들도 많다. 최근 우리는 로컬푸드나 로컬푸드 직매장이라는 단어를 많이 접한다. 1990년대 중반에 건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먹을거리 운동으로 로컬푸드 운동이 시작되었고, 일본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지산지소(地産地消)운동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를 “로컬푸드”라고 부르고 있다. 먹을거리 정책, 계획을 좀 더 쉽고 깊게 접할 수 있도록 2016년 유엔 총회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수립하였고, 이에 따라 한국 정부도 2018년에 한국형 지속가능발전목표(K-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