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멱산 3

(얼레빗 제5012호) 99년 전 오늘 일제, 남산에 조선신궁 세워

99년 전인 오늘(1925년 10월 15일)은 서울 남산 중턱에 43만㎡ㆍ15개 건물로 ‘조선신궁’이 완공된 날인데 신궁은 신사 가운데 가장 격이 높은 것입니다. 일제는 10월 13일 경성역에서 조선신궁에 놓을 신체(身體)를 일본으로부터 받아오는 열차가 도착하는 행사를 여는 등 조선신궁 완공에 맞춰 경성의 가장 큰 행사로 화려하게 기획하였기까지 하였지요. 조선신궁은 일 왕가의 시조신인 아마테라스와 1912년에 죽은 명치왕을 모신다는 명목으로 세웠습니다. ▲ 일제가 남산에 세운 조선신궁(조선총독부 자료사진) 기존에 남산 마루에 있던 국사당(나라의 제사를 지내던 사당)을 인왕산으로 옮김과 동시에 개인 사당으로 격하시켜 버렸고, 고종이 만든 조선 첫 국립묘지 격인 장충단(1900년)은 일제에 의해 훼손되고 말..

[얼레빗 3863호] 일제는 1919년 오늘 남산에 신사 건립 확정

한국문화편지 3863호 (2018년 07월 18일 발행) 일제는 1919년 오늘 남산에 신사 건립 확정 3863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 경복궁을 둘러싸고 북쪽의 북악산, 동쪽의 낙산(駱山), 서쪽의 인왕산(仁旺山)과 함께 남쪽에는 목멱산(木覓山, ‘종남산-終南山)ㆍ인경산-..

“황국신민 서사”를 맹세하라는 남산의 <조선신궁>

“10월 15일은 조선신궁 진좌제(신을 맞아들이는 행사)의 날이다. 내지인(일본인)도 조선인도 속속 돌계단을 오른다. 그러나 배전(신전)의 앞까지 가자 내지인은 모자를 벗고 절을 하고 조선인은 휙 발길을 돌려 돌아갔다. 단 한사람의 조선인도 참배하는 자는 없었다. 《해외신사사》,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