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서술절을 안은 문장’과 ‘인용절을 안은 문장’을 마저 소개하고자 한다. 서술절을 안은 문장을 소개할 때에는 그와 관련된 용어인 ‘주제’와 ‘언급’을 함께 설명하도록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의 주어를 ‘민주는’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서술어 ‘크다’의 주어는 ‘눈이’이지 ‘민주는’이 아니라는 문제가 있다. 이런 문장에 대해 학교 문법에서는 우선 ‘눈이’가 주어이고 ‘크다’가 서술어인 ‘눈이 크다’라는 절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다시 전체 문장의 주어 ‘민주는’의 서술어가 된다고 설명한다. ‘눈이 크다’는 전체 문장의 서술어로 안겨 있으므로 서술절이라고 한다. (2)도 ‘아들이 미술 학원에 다녀’를 서술절로 안은 문장이다. 그러나 문법학계에서는 서술절을 안은 문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