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5

왜 책을 읽어야 할까?

왜 책을 읽어야 할까?왜 책을 읽어야 할까?1년에 책 한 권 안 읽는 사람이성인 10명 중 6명이라고 한다. 정보가흘러넘치는 디지털 시대에 책을 읽어야 하는이유는 뭘까?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는 제대로읽고 판단하는 능력, 즉 문해력 때문이다. 문해력은그저 글을 읽거나 단어의 의미를 아는 것을뜻하지 않는다. 다양한 맥락으로 연결된자료를 통해 정보를 발굴하고 이해하고새롭게 해석하여 소통까지 이르는능력을 뜻한다.- 김을호의 《결국 독서력이다》 중에서 -* 문해력은 실력입니다.세상을 헤쳐가는 막강한 무기입니다.문해력의 출발은 독서입니다. 그러나 단지 책을 읽고해독하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서로 대화를하면서도 소통의 부재를 느낍니다.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갑니다...

(얼레빗 제4917호) ‘척사대회’ 대신 ‘윷놀이한마당’으로

지난해 정월대보름을 앞둔 25일 머니S라는 언론에는 “평택시는 '척사대회'라는 용어 대신 '윷놀이대회'를 사용할 것을 민간에 권고하는 한편, 시에서 진행하는 관련 행사에서도 '윷놀이대회'를 공식 명칭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가운데 줄임) 각 마을에서 펼쳐진 윷놀이대회는 '던질 척(擲)'의 '윷 사(柶)'를 사용해 '척사대회'로 불려 왔다. 하지만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들에게 '척사'의 뜻이 쉽게 해석되지 않고, 쉬운 우리말인 '윷놀이'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점에서 평택시는 용어 순화를 민간에 당부했다.”라는 기사가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 ‘척사대회’라는 한자말 보다는 쉽고 아름다운 ‘윷놀이 한마당’ 이렇게 평택시는 우리말 앞장서고 있지만, 아직도 곳곳에 걸려 있는 펼침막을 보면 윷놀이대회가 아닌..

‘심심한 사과’는 어떻게 생긴 사과예요?

출처: 픽사베이 “요즘 세대는 책을 안 읽어서 문해력이 낮다.” 최근 국민의 문해력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성인문해능력조사’에서 20.2%의 성인이 초등, 중등 수준의 문해교육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더군다나 성인 중 4.5%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 쓰기 그리고 셈하기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문해력은 사회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는 만큼 문해력 문제는 무시할 수 없다. 2022년 8월, 문해력 때문에 한 카페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행사 담당자는 트위터에 행사 지연에 대한 사과문을 올리며 “심심한 사과 말씀드린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성의 없는 사과를 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심심하다’의 의미는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와 ‘하는..

문해력이 문제인가, 어휘력이 문제인가?

사회 관계망 서비스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청소년과 성인들의 문해력 문제가 제기되었다. 지난 2020년 8월 광복절이 토요일이었던 바람에 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이후, ‘사흘’이라는 단어가 실검 1위를 기록한 바가 있고, ‘금일까지 과제 제출’을 ‘금요일’까지 제출로 오해한 사연도 있었다. 또, ‘심심한 사과’의 ‘심심’을 ‘하는 일 없이 지루하고 재미없음‘으로 이해한 사례도 있다. 사실 이런 논란은 문해력의 문제라기보다는 어휘를 모르는 것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어느 순간 문해력으로 잘못 표현되고 있다. 그렇다면 문해력은 무슨 의미일까? 윤준채 교수는 ‘문해력의 개념과 국내외 연구 경향’에서 “문해력은 단순히 글자의 해독 능력과 기초적인 수준에서의 읽기 능력을 말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목적을 성취하기..

당신의 문해력은 안전한가?

문해력은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일 또는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넓은 의미로는 글을 이용해 사회·문화적 환경에서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뜻한다. 오늘날 문해의 대상은 문자뿐만 아니라 그림이나 영상 등으로 확장되었다. 이는 단지 독해 능력이 아닌 개인과 사회의 소통으로 이어진다. 문해력이 저하되면 개인 또는 사회적인 과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없다. 즉, 문해력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셈이다. 최근, 한국인의 문해력 저하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2020년 정부에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하면서 토요일인 광복절부터 사흘 연휴가 이어진다는 기사가 나온 적 있다. 3일을 의미하는 순우리말 ‘사흘’의 뜻을 모르는 이들로 인해 온라인 커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