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왕릉 4

(얼레빗 4468호) 유리병과 잔, 신라와 서역 교류의 증거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국보 제193호 이 있습니다. 경주시 황남동 미추왕릉 지구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무덤인 황남대총에서 발견된 병 1점과 잔 3점의 유리제품이지요. 병은 높이 25㎝, 배지름 9.5㎝이고, 잔① 높이 12.5㎝, 아가리 지름 10㎝ 잔② 높이 8㎝, 아가리 지름 10.5㎝ 잔③ 높이 10.5㎝, 아가리 지름 9.5㎝의 크기입니다. ▲ 국보 제193호 경주 98호 남분 유리병과 잔, 국립중앙박물관 병은 연녹색을 띤 얇은 유리제품으로 김둥근꼴의의 달걀 모양으로 물을 따르기 편하도록 끝을 새 주둥이 모양으로 좁게 오므렸습니다. 가느다란 목과 얇고 넓게 퍼진 나팔형 받침은 페르시아 계통의 그릇에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목에는 10개의 가는 파란빛 줄이 있고, 아가리에는 약간 굵은 ..

(얼레빗 4386호) 상서로운 동물이 새겨진 황남대총 은잔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보물 제627호 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은잔(銀盞)은 경주시 황남동 미추왕릉 지구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무덤인 황남대총 북쪽 무덤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잔의 크기는 높이 3.5㎝, 아가리 지름 7㎝인데 아가리에 좁은 띠를 두른 뒤, 연꽃을 겹으로 촘촘하게 돌려 꾸미고, 그 밑으로는 쌍선으로 거북등무늬를 연속해서 장식하였으며, 거북등 안에는 각종 상상 속의 동물 형상을 도들새김으로[打出] 새겼습니다. ▲ 보물 제627호 , 국립중앙박물관 은잔에 육각무늬를 구획하고 내부에 상서로운 동물 형상을 배치하는 방식은 서아시아에서 비롯되어 실크로드를 통해 동쪽으로 전파되었으며, 중국 남북조시대를 거쳐 우리나라 삼국시대에 유입된 것으로 봅니다. 잔에 새긴 상서로운 동물들을 보면 날개를..

(얼레빗 4211호) 머리와 꼬리가 용 모양의 껴뭍거리용 토기

국립경주박물관에는 보물 제636호 “도기서수형명기(陶器瑞獸形明器)”가 있습니다. 여기서 서수형 명기란 서수(瑞獸) 곧 기린 따위의 상서로운 짐승 모양을 한 그릇으로 장사 지낼 때 죽은 사람과 함께 껴묻거리(부장품)로 묻었습니다. 이 “도기서수형명기(陶器瑞獸形明器)”는 경주 ..

(얼레빗 3806호) 껴묻거리 “황남대총 북분 금제 굽다리접시”

한국문화편지 3806호 (2018년 04월 30일 발행) 껴묻거리 “황남대총 북분 금제 굽다리접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06]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경주박물관에 가면 보물 제626호 “황남대총 북분 금제 굽다리접시[고배:高杯]”가 있습니다, 경주시 황남동 미추왕릉 지구에 있는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