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 3

청명한 숨쉬기, 한국인의 친구였던 아사카와 다쿠미의 92주기 추모행사 열려

오늘 4월 5일이 청명이구나 사전에 보니 청명(淸明)이란 말의 뜻으로 1. 날씨(혹은 하늘)가 맑고 밝다. 2. 소리가 맑고 밝다. 3. 형상이 깨끗하고 선명하다.... 이렇게 풀이한다. 이 가운데 오늘 청명의 뜻은 1. 날씨가 맑고 밝아서 일 것이고, 그러기에 이때쯤 이런 이름의 절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청명이 음력으로는 3월에, 양력으로는 4월 5~6일 무렵에 든다고 하고 해의 황경(黃經)이 15도에 있을 때라고 한다는 천문학상의 설명은 이제 좀 지겨울 때이다. 그저 날이 맑고 좋은 철인데 우주 공간을 망원경으로 잘라서 연구하는 천문학이 어쩌고저쩌고하면 이 청명한 날의 기분이 복잡해지고 골치가 아플 것이다. 그러니 글 쓰는 분들도 그렇게 어려운 이야기로 유식한 척하지 말자. 다들 유식한 글에..

창녕 남지개비리길(1)

창녕 가는 길에 벚꽃 구경 창녕 낙동강 남지 개비리길에 도착해 마분산 방향으로 길을 잡고 나섰다. 6남매 나무는 다섯 주간의 소나무 중앙에 산벚꽃 씨가 떨어져 싹을 내어 소나무의 5개 주간 사이를 통하여 땅속 깊숙이 뿌리를 내려 소나무와 함께 자라고 있기에 6남매 나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삼형제 소나무 여기가 마분산 정상인가보다. 나뭇가지에 산악회에서 걸어 놓은 팻말에 179.9m라고 적혀 있다. 목동의 이름 새긴 돌, 민둥산이었던 마분산에 소를 방목하면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6.25전쟁의 상흔인 포탄 파편과 철갑탄 탄두를 이곳 주변에서 주어 글자를 돌에 새겼다고 한다. 전설의 마분송 영아지 전망대

제15차 세계산림총회 기념우표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전 국토가 심각하게 훼손되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에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산림녹화 운동을 전개한 결과, 민둥산은 서서히 울창한 산림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10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림위원회(COFO)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25년간(2015년 기준) 한국의 산림자원(임목축적) 증가율이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국민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복구에 가장 성공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65년부터 본격적으로 산림녹화 사업을 전개한 우리 정부는 1987년까지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을 실시하여 100억 그루에 달하는 나무를 심었습니다. 산림녹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토대로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