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놀이 기념우표 3

민속놀이 기념우표

수천 년의 시간 동안 이어 내려온 한국의 민속놀이에는 많은 매력과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연날리기와 썰매 타기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오랫동안 즐거움을 선사해 왔습니다. 하늘로 솟아오르는 연을 날리는 놀이와 빙판 위를 질주하는 썰매 타기는 조상들의 지혜와 정서가 담긴 소중한 민속놀이입니다.연날리기는 종이에 가는 대나무 살을 붙여 실을 연결한 뒤 바람을 이용해 하늘에 띄우고 노는 민속놀이입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신라 시대 김유신 장군이 연을 이용하여 별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연출해 군사들의 사기를 높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로 보아 연은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다 이후 민간 놀이로 발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鳶)’이라는 이름은 솔개에서 유래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 전통..

민속놀이 기념우표

민속놀이는 예부터 민간에 전하여 내려오는 전통적인 놀이 활동입니다.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한국의 민속놀이는 200여 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팽이치기’와 ‘윷놀이’를 소개합니다. ‘팽이치기’는 팽이를 얼음판이나 땅바닥에서 채로 치거나 끈을 몸체에 감았다가 풀면서 돌리는 민속놀이입니다. 물체가 ‘빙빙’ 또는 ‘핑핑’ 도는 모습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여럿이 노는 경우에는 팽이가 넘어지지 않고 누가 더 오래 돌리는지 겨루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놀이 방법입니다. 그 밖에도 출발선에서 팽이를 힘껏 내리쳐 상대방보다 멀리 보내면서도 오래 도는 쪽이 이기는 ‘멀리치기’, 돌고 있는 팽이를 맞부딪쳐서 상대방의 팽이를 쓰러뜨리는 ‘싸움놀이’ 등이 있습니다. 요즘은 전통적..

민속놀이 기념우표

민속놀이는 예로부터 민간에서 지역의 생활과 풍속을 반영하여 만든 놀이로, 지역 특성 및 대상, 놀이 방법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고 있습니다. 옛 문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3세기경부터 마을 단위의 축제 놀이문화가 있었습니다. 윷놀이, 씨름, 석전 등 많은 민속놀이 가운데서도 오랜 역사를 지닌 ‘활쏘기’와 ‘투호’를 소개합니다. ‘활쏘기’는 활과 화살을 사용하여 표적을 맞히는 민속놀이입니다. 고대로부터 활쏘기는 식량을 얻는 생존 수단이자 외적을 방어하는 중요한 기술이었습니다. 고구려 벽화무덤인 덕흥리 고분과(띄어쓰기로 보이게 자간 처리) 『삼국지』의 「위서」 동이전을 통해 활쏘기는 삼국시대부터 존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음력 3월 청명한 날을 택해 궁사들이 편을 짜서 놀이를 하였고,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