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계몽운동 3

(얼레빗 제4886호) 정인보, '오천년간 조선의 얼' 총독부가 압수

88년 전(1935년) 오늘(11월 29일) 정인보(鄭寅普, 1893~모름) 선생이 동아일보에 기고한 논설 '오천년간(五千年間)의 조선의 얼'이 조선총독부에 압수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은 내선일체를 목표로 민족말살정책에 몰두했지요. 정인보 선생은 총독부가 조선을 영구 지배할 목적으로 조선의 역사를 뿌리부터 왜곡하는 '조선반도사'를 편찬할 때 이에 맞서 '오천년간 조선의 얼'을 집필한 것입니다. ▲ 《조선사연구》를 펴내고 민족정신을 드높인 정인보 선생(국가보훈부 제공) 선생은 1912년 중국 상해로 건너가 신채호(申采浩)ㆍ박은식(朴殷植)ㆍ신규식(申圭植)ㆍ김규식(金奎植) 등과 함께 동제사(同濟社)를 조직, 교포의 정치적ㆍ문화적 계몽활동을 주도하며 광복운동을 하였지요. 그러다 부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귀..

2월 독립운동가, 송몽규ㆍ안창남ㆍ김필순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시다 청년 시기에 순국한 송몽규(1995년 애국장)ㆍ안창남(2001년 애국장)ㆍ김필순(1997년 애족장) 선생을 로 뽑았다. ▲ 송몽규, 안창남, 김필순 선생(왼쪽부터) 중국 용정 출생(1917년)의 송몽규 선생(윤동주 시인의 사촌형, 1995년 애국장)은 명동학교와 은진중학교에서 민족교육을 받고, 중국 남경의 학생훈련소에 입소했다. 학생훈련소 : 백범 김구가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에 입학시킬 청년들을 수용하기 위해 설립, 일제의 압력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군관학교 입학이 불가능해지자 1935년 해산 1938년 4월, 송몽규 선생은 윤동주와 함께 문학으로 민족계몽운동을 펼치기 위해 연희전문학교에 입학, 문과학생들의 자치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