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서 3

(얼레빗 4694호)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최수봉 열사

1920년 7월 29일 동아ㆍ조선ㆍ매일 3개 신문은 일제히 호외를 내고 ‘밀양폭탄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대서특필 보도했습니다. 바로 이틀 전인 12월 27일 아침 9시 40분 무렵, 경남 밀양경찰서에 최수봉 열사가 폭탄을 던진 사건에 관한 기사입니다. 물론 이때 던진 두 발의 폭탄은 위력이 약하여 순사부장에게 타박상을 입혔을 뿐 큰 타격을 주지 못했지만, 이날 의거는 영남 일대의 항일 민심을 다시금 격동시켰고, 전투적 독립운동 진영을 고무시킨 것은 물론, 일제 경찰은 언제 또 그런 양상의 폭탄거사가 터질지 몰라 불안감에 떨게 한 큰 사건입니다. ▲ 최수봉 1심 재판 기사, (매일신보, 1921.1.20.) 최수봉 열사는 순사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경찰서를 빠져나가 내달리다가 길가 한 집에서 칼을 가져다가 ..

(얼레빗 4239호) 99년 전 오늘 밀양경찰서에 폭탄 던진 최수봉

“일본인 교사가 조선사를 가르치던 중에 단군은 자기네 대화족(大和族)의 시조로 추앙되는 스사노 오노미코토(素盞鳴尊, 소잔명존)의 아우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두 인물의 생존연대만 보더라도 이치에 닿지 않는 말이니 최수봉이 학기말의 구두시험 때 ‘소잔명존이는 우리 단군의 중..

(얼레빗 3979호) 98년 전 오늘 최수봉 의사 경찰서에 폭탄 던져

한국문화편지 3979호 (2018년 12월 27일 발행) 98년 전 오늘 최수봉 의사 경찰서에 폭탄 던져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979][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내가 그때 정말 목적을 달성했으면 즉시 자결했을 것이고 그랬으면 네놈들에게 욕을 보지도 않을 텐데, 일이 그렇게 안 되어버렸으니 어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