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만 할 수 있는 사랑 꽃잎만 할 수 있는 사랑 꽃잎은 바람에 흔들려도 바람을 사랑합니다 꽃잎은 찢기고 허리가 구부러져도 바람을 사랑합니다 꽃잎은 바람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면 꽃잎이 떨어집니다. - 소강석의 시〈꽃잎과 바람〉중에서 - * 꽃잎은 모든 것을 바람에 맡깁니다. 바람 때문에 흔들리고 구부러지고 땅에 떨어져도 바람을 탓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사랑이라면 그야말로 '꽃잎 같은 사랑'입니다. 오로지 꽃잎만 할 수 있는...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22.10.12
092 – 바람 단위를 나타내는 말 가운데는 사람의 몸, 특히 손이나 팔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 많다. 먼저 뼘이 있다. 엄지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을 벌린 길이는 장뼘,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편 길이는 쥐뼘,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는 집게뼘, 줄여서 집뼘이라고 한다. 뼘으로 길이를 잴 때는 ‘.. 지난 게시판/우리말은 재미있다(장승욱) 201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