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상회 3

(얼레빗 제4734호) 안경신 지사 평남도청에 폭탄 던진 날

“나는 3․1만세운동 때도 참여하였지만 그때는 큰 효과를 내지 못하였다. 그것은 우리 국민의 단결과 힘이 미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나는 일제침략자를 놀라게 해서 그들을 섬나라로 철수시킬 방법이 무엇인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곧 무력적인 응징 곧 폭탄을 던지거나 칼로 찔러 죽이거나 총으로 사살하는 일회적 효과가 크게 주요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이는 102년 전인 1920년 오늘(8월 3일) 임신한 몸으로 평남도청과 평남경찰부 등에 폭탄을 투척한 안경신 애국지사가 한 말입니다. ▲ 1920년 오늘 평남도청에 폭탄 던진 안경신 애국지사(국가보훈처 제공) 1920년 중국으로 망명한 안 지사는 임시정부의 군사기관인 광복군총영에서 활동하였습니다. 광복군총영은 1920년 7~8월 무렵 미국의원시찰단의 ..

(얼레빗 4656호) 임시정부의 자금줄 백산상회와 안희제

1943년 오늘(8월 3일)은 백산 안희제 선생이 숙원인 광복을 보지 못하고 숨을 거둔 날입니다. 백산 선생은 1916년 무렵 고향의 논밭 2천 마지기를 팔아 자본금을 마련하고, 뜻 있는 이들과 함께 부산 중앙동에 포목과 건어물 따위를 파는 백산상회(白山商會)를 세워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소규모였던 상회는 1917년 합자회사로 바꾸고 1918년이 되자 주식회사로 전환했는데 이때 중요 출자자는 안희제, 경주 최부자집 주손 최준, 경상우도관찰사를 지낸 윤필은의 아들 윤현태였지요. ▲ 임시정부의 자금줄 백산상회를 설립ㆍ운영한 백산 안희제 선생 백산무역주식회사는 독립운동자금을 위한 나라 안 독립운동기지로 삼기 위해 영남지역 지주들이 여럿 참여해 조직한 대규모 무역회사였습니다. 그런데 독립운동자금은 회사..

(얼레빗) 3345. 안희제 선생의 백산상회,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자금줄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8. 3. “새는 한가로움을 좋아하여 골짜기만 찾아드는데(鳥欲有閑尋僻谷) 해는 편벽되기를 싫어하여 중천에서 광채를 더한다.(日慊偏照到中天)“ 위 시는 백산(白山) 안희제(安熙濟, 1885. 8.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