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6

[알기 쉬운 우리 새말] 갈등이 풀리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등돌림 문화

새말 모임에서 다듬는 외국어 신조어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예전부터 있었던 개념으로 이미 우리말 이름이 있는데도 특별한 이유 없이 영어로 바꿔 부르기 시작한 말이 그 한 가지다. 이번 달 새말 모임에서 다듬은 외국어 중 ‘머니 무브’나 ‘뱅크 런’ 등이 그렇다. 딱히 새로운 현상도 아닌데 멀쩡한 우리말로 불리던 ‘자금 이동’, ‘인출 폭주’가 어느 순간 영어로 둔갑했다. 새말 모임은 원래 쓰이던 이 우리말을 새삼 ‘새말’로 되돌렸다. 또 다른 하나는 새롭게 등장한 기술이나 현상이라 우리말로 이를 일컬을 말이 정착하기 전에 영어 표현부터 쓰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부터 살펴볼 ‘캔슬 컬처(cancel culture)’가 그렇다. 캔슬 컬처는 “유명인이나 공적 지위에 있는 인사가 논쟁이 될 만한 행..

'재일 한국인' 차별 다룬 나이키 광고에 '싫어요' 2만개 육박..뿔난 日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일본에서 재일한국인이 당하는 차별을 다룬 광고를 내놨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광고가 "일본인들을 나쁘게 그렸다"며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허핑턴포스트 재팬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키 재팬은 지난달 27일 유튜브에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10대 여학생 3명이 일상 속에서 힘든 일을 겪고 있음에도 운동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는 재일한국인으로 그려진 학생이 차별을 당하는 모습도 담겼다. 영상에서는 해당 학생이 한복을 입고 거리를 걷자 행인들은 눈총을 보낸다. 교복을 입고 학교에 앉아 있을 때는 다른 학생들의 시선이 모인다. 이 영상은 이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유튜브에서 910만 1253번의 조회수를 기록할 ..

'노노재팬' 속 유니클로 부산 범일점 개점…시민단체 '불매' 경고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과 갈등을 빚어온 유니클로 부산 범일점이 25일 완공 9개월만에 개장한 가운데,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지속적으로 불매운동을 해나가겠다며 일본정부를 향해 과거사 사죄를 촉구했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 특별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클로는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보다는 부산 동구 범일점을 이용해 다시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며 "지속해서 불매운동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최근 새로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했고, 강제징용문제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하는 등 역사왜곡과 망언을 일삼아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니클로는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지난해 ..

"불매운동 성공한 적 있나" 경기방송 간부 친일막말 논란

경기지역 민영 라디오방송사인 경기방송의 한 고위 간부가 친일 막말을 넘어 국민을 '우매하다'고 비하하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경기방송에 따르면 경기방송 현준호 총괄본부장은 지난 5일 오후 12시쯤 방송사 신관에 위치한 한 일식당에서 간부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