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3

세계인에게 선보이는 남한 최북단 ‘DMZ자생식물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구글의 비영리 글로벌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와의 협업을 통해 남한 최북단‘DMZ 자생식물원’의 온라인 전시를 선보인다. DMZ자생식물원은 강원도 양구군의 펀치볼에 있는 남한 최북단 식물원으로 한반도의 식물 통일을 꿈꾸며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의 식물을 대상으로 수집과 전시, 보전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구글 아트 앤 컬처’에서 국내 기관들과 함께 선보이는 비무장지대의 역사, 자연, 예술에 대한 ‘한국의 비무장지대(Korea’s Demilitarized Zone)’의 하나로 DMZ의 사계절과 함께 하는 북방계 식물과 접경지역에 자생하는 희귀식물 이야기, 그리고 이를 보전하기 위한 D..

아 다르고 어 다른 우리말 - 정과 사랑

사계절 중 가장 추운 계절인 겨울이 돌아왔다. 우리가 겨울을 춥게 여기는 것은 단지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만은 아니다. 떨어지는 온도만큼 사람의 정이 더욱 그리워지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시려 오는 것이다. 바꿔 말해서 사람들과 정을 나누고 사랑을 나눈다면 아무리 매서운 영하의 날씨도 견딜 만한 것이 된다. 우리 삶에 온기를 더하는 ‘정’과 ‘사랑’은 어떻게 다르고 어떤 상황 속에서 쓰이는 걸까? ‘정’의 가장 일반적인 정의는 ‘어떤 사람이나 동물과 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생기는 친근한 마음’이다. ‘정이 들다, 정이 가다, 정을 쌓다, 정을 나누다, 정을 주다, 정을 쏟다’ 등의 예는 대체로 그 같은 정의와 잘 들어맞는다. 어떤 사람이나 동물과 정이 들거나 정을 쌓거나 정을 나누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한 ..

약용식물 기념우표

지리적으로 온대지역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식물 자원이 매우 풍부합니다. 우리 민족은 오래전부터 많은 식물을 식용 및 약용해 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전통 한의학이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약용 식물 4종을 주제로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삼지구엽초’는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경기도와 강원도의 계곡이나 산자락에서 드물게 자라는 희귀식물입니다.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라는 이름처럼 3개로 갈라진 줄기에 각 3장씩 총 9장의 잎이 달린 야생화로 높이는 30~40cm까지 자랍니다. 잎자루가 긴 겹잎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4~5월경이 되면 가지 끝에 황백색 꽃망울이 움트기 시작하여 아래쪽을 향해 꽃을 피웁니다. 줄기와 잎을 채취하여 말린 것을 약용으로 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