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군정서 4

8월의 독립운동가, 곽낙원ㆍ임수명ㆍ이은숙ㆍ허은

국가보훈부는 독립운동의 터전을 마련하고 서신 전달과 자금 지원을 수행한 여성 독립운동가 곽낙원(1992년 애국장), 임수명(1990년 애국장), 이은숙(2018년 애족장), 허은(2018년 애족장) 선생을 로 뽑았다고 밝혔다. 곽낙원은 김구의 어머니로, 임수명은 신팔균의 부인으로, 이은숙은 이회영의 부인으로, 허은은 허위의 재종손녀로 불리고 기억되어 왔지만, 이들 역시 항일투쟁의 역사에 분명한 발자국을 남긴 독립운동가였다. 황해도 재령 출생(1859년)인 곽낙원은 17살에 아들 김구를 낳았는데, 김구의 항일투쟁 여정은 곽낙원에게 평범한 삶을 허락하지 않았다. 아들 옥바라지를 지속하였고, 며느리가 사망하면서 어린 두 손자까지 도맡아 키워야 하는 힘든 삶 속에서도 돈이 생기면 임시정부를 지원하였다. 독립운동..

5월 독립운동가, 채찬ㆍ김창균ㆍ장창헌ㆍ이춘화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사이토 총독 저격 사건 100돌을 맞아 압록강 상류에서 국경을 시찰하던 조선 총독 사이토 마코토를 저격하는 등 지속해서 항일무장투쟁을 펼친 채찬(1962년 독립장), 김창균(1995년 독립장), 장창헌(1995년 애국장), 이춘화(1995년 애국장) 선생을 ‘2024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꼽았다고 밝혔다. 항일무장투쟁은 한말 의병항쟁에서 시작되었으며, 일제의 탄압이 갈수록 심해지자, 의병들은 일제의 추적을 피해 만주 각지와 연해주 등지로 피신하여 독립군으로 활동하였다. 이들은 무관학교를 설립하고 독립군을 양성하여 무장투쟁을 통해 독립을 쟁취한다는 목표 아래 서북간도를 중심으로 독립군 기지를 건설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직할부대(1924년 설립)인 참의부 독립군들은 사이토 총독..

(얼레빗 4577호) 84년 전 오늘 ‘만주의 호랑이’ 김동삼 순국

“나라 없는 몸 무덤은 있어 무엇 하느냐. 내 죽거든 시신을 불살라 강물에 띄워라. 혼이라도 바다를 떠돌면서 왜적이 망하고 조국이 광복되는 날을 지켜보리라.” 오늘은 ‘만주 호랑이’라 불렸던 독립지사 김동삼 선생이 위처럼 유언을 남기고 감옥에서 순국하신 날입니다. 바로 84년 전인 1937년 4월 13일이지요. 평소 그를 존경하던 만해 한용운(韓龍雲) 선생이 자신이 머물던 성북동 심우장(尋牛莊)에서 장례를 치르고, 주검을 유언대로 화장하여 한강에 뿌렸습니다. 한용운이 일생에 눈물을 흘린 적이 이때 한 번뿐이라는 일화는 김동삼 선생이 어떤 분인지를 잘 말해줍니다. ▲ ‘만주의 호랑이’ 독립지사 김동삼 선생 선생은 1878년 6월 23일, 안동의 내앞마을에서 태어났는데 내앞마을(川前)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

(얼레빗 3834호) 1920년 오늘, 봉오동전투서 독립군 대승 거둔 날

한국문화편지 3834호 (2018년 06월 07일 발행) 1920년 오늘, 봉오동전투서 독립군 대승 거둔…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34][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1920년 6월 7일은 우리 독립군 부대들이 일본군을 봉오동 골짜기로 유인하여 크게 무찌른 날입니다. 3.1만세운동 이후 무장 독립전쟁을 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