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3

안동 기념우표

경상북도 북부에 위치한 안동은 서울의 한강처럼 낙동강이 도심 한복판을 가로질러 흐르는 수변 도시로 전국의 시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넓은 도시입니다. 안동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시대별 다양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으며 특히 3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개의 세계기록유산, 1개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교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사업을 추진하는 데 강점이 있어 2020년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하회마을은 안동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서 고택과 서원, 정자와 정사 등 전통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같은 건축물과 함께 세시풍속, 관혼상제 등 무형유산이 세대를 이어 전승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한글이 우수한 열두 가지 까닭

한글은 어떤 점이 우수할까? 일상에서 늘 쓰는 한글이지만, 한국인이라도 막상 이 질문을 받으면 서너 개도 말하기 어렵다. 배우기 쉽고 소리내기도 쉬운데, ‘뭔가 머리로는 아는데 말로 설명이 안 되는’ 느낌이다. 이 책, 《한글이 우수할 수밖에 없는 열두 가지 이유》를 보고 나면 그 까닭을 열두 개나 말할 수 있게 된다. 한글의 우수함을 어린이들도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가가 정성스럽게 만든 이 그림책은, 우수한 것은 알지만 왜 우수한지 선뜻 말하지 못했던 어른들에게도 꽤 유용한 책이다. ▲ 《한글이 우수할 수밖에 없는 열두 가지 이유》, 노은주 글ㆍ그림, 단비어린이 한글이 우수한 까닭은 첫째, 세종 대왕이 만든 글자다.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만든 우리 글자, 그것이 바로 한글이..

(얼레빗 4309호) 억압받는 여성들의 삶, ‘내방가사’로

<내방가사(內房歌辭)> 곧 <규방가사(閨房歌辭)>는 조선 중기 이후 주로 영남지방의 양반집 여성들에 의해 창작되고 향유된,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든 여성들의 집단문학입니다. 초기에는 여성에게 유교적 가치관을 전파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되었지만, 이후 다양한 소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