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글로 가 100회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독자의 편에 서서 쉽게 풀어 환경이야기를 써주신 이 교수님께 깊은 고마움을 드립니다. 2024년 2월 21일 현재 "지구온난화라는데 왜 겨울이 더 추워질까?" 편을 12,233 명의 독자가 읽었고, "생물대멸종의 원인은 기후변화였다" 편을 10,813명, "내가 발생시키는 탄소발자국 계산해볼까?" 편을 10,158명이 읽는 등 한 편에 1만여 명에 육박하는 독자들이 글을 읽었습니다. 유명 언론이 아닌 으로서는 작지 않은 반향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큰 호응을 기대합니다.(편집자 말) 2006년에 처음 발견된 가습기살균제(아래 살균제) 사고로 2024년 1월 31일까지 18년 동안에 피해 신고자 7,901명 가운데 1,847명이 죽었다. 피해자 대부분은 어린 아기..

(얼레빗 제4762호) 영조, 백성의 아픔에 하얀 쌀밥 못 먹겠다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굳건해야 나라가 편안하다. 비록 금성 탕지(金城湯地, 방비가 견고한 성)가 있다고 해도 만약 백성이 없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하물며 북도(北道, 황해도ㆍ평안도ㆍ함경도)는 곧 옛날 임금의 고향이다. 여러 대의 임금이 돌봐준 것이 여느 곳보다 천만 배나 더하였는데, 내가 즉위하고부터 덕이 부족해 하늘의 마음을 감동하게 하지 못하고 성의가 얕아 백성들을 감복시키지 못하는지라, 수해와 가뭄으로 굶어 죽는 참사가 없는 해가 없었다. (가운데 줄임) 이는 모두 내가 민생을 상처를 입은 사람처럼 보지 못하고 때맞추어 민생들을 구제하지 못한 소치니, 하얀 쌀밥이 어찌 편하랴?“ ▲ , 명주, 61.8c×110.5cm, 국립고궁박물관 이는 《영조실록》 영조 6년(1730년) 3월 26일..

오금을 못 펴는 사람들

무슨 일에 몹시 두려워서 꼼짝 못할 때 “오금을 못 편다.”고 한다. 세월호 참사에 관련되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요즘 오금을 못 펴고 지낼 것 같다. 마땅히 오금을 펴지 않고 지내다가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오금은 무릎 뒷부분을 따로 일컫는 말이다. 곧 무릎을 구부릴 때 그 안쪽을 ‘오금’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금을 못 편다고 하면, 무릎을 구부렸다가 다시 펴지 못한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돈벌이에 눈이 멀어 사람의 목숨조차 가벼이 해 온 어른들 모두 종아리를 맞아야 한다. 흔히 “종아리 때린다.”고 할 때에, 우리는 그 종아리가 무릎 아래 다리 뒤쪽을 가리킨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종아리는 무릎 아래 다리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고, 종아리 뒤쪽의 살이 볼록한 부분은 따로 ‘장딴지’라 한다..

(얼레빗 4254호) 세월호 참사 다큐 ‘부재의 기억’ 아카데미 후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내달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가운데 세월호 참사를 다룬 이승준 감독의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도 아카데미 단편 다큐멘터리 후보에 올랐습니다. ‘부재의 기억‘은 2014년 4월 16일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