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체육 교육과 예술 교육 왕실 교육에는 체육과 예술을 가르치는 과정이 있었다. 먼저 체육 교육을 보면 어린 시절에는 건강을 위한 체조를 가르쳤고, 점차 성장하면서 활쏘기와 말타기를 익혀야 했다. 활쏘기와 말 타기는 국왕이 갖춰야 하는 기본적인 기능이었다. 왕실에서는 대사례(大射禮)나 연사례(燕射禮)라 하여 국왕과 신하들이 어울려 활쏘기 시합을 벌이는 예제가 있었고, 국왕이 장거리 이동을 할 때에는 반드시 말을 타고 이동했기 때문이다. 국왕의 활쏘기 실력과 관련하여 정조에게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정조는 천부적이라 할 정도로 활을 잘 쏘았는데, 어떨 때에는 연속해서 만점이 나올 정도의 실력이었다. 1795년에 정조는 화성행궁에서 모친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를 열었는데,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신하들과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