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4

‘아르피에이(RPA)’는 ‘업무 처리 자동화’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아르피에이(RPA)’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업무 처리 자동화’를 선정했다. ‘아르피에이’는 인간을 대신해 수행할 수 있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알고리즘화하고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월 16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아르피에이’의 대체어로 ‘업무 처리 자동화’를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

인공지능과 AI

인공지능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에이아이(AI)’가 기술적, 상업적 유행어로 떠올라 널리 쓰인다. 온갖 광고에 에이아이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에이아이(AI)는 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자인데, 이게 '인공지능'이라는 말보다 있어 보이나 보다. 최근 들어 기술적인 각광을 받아서 그렇지 사실 인공지능의 역사는 짧지 않다. 컴퓨터의 역사가 곧 인공지능의 역사이다. 컴퓨터 자체가 생각하는(좁은 의미로 ‘계산하는’) 기계를 만들려는 목표 아래 발전했다. 수많은 공학자, 기술자들이 컴퓨터를 발명하고도 ‘스스로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기 위하여 큰 노력을 쏟아부었다. 컴퓨터가 훌륭한 발명품이긴 하지만 고급 계산기에 불과하므로 ‘생각한다’는 개념의 수준에 어울릴 만큼 매력적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해커톤 대회’는 ‘끝장 개발 대회’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해커톤 대회’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끝장 개발 대회’를, ‘해커톤 토론’을 대체할 말로 ‘끝장 토론’을 선정했다. ‘해커톤 대회’는 정보 통신 분야에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팀을 이루어 한정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도출해 특정 제품이나 기획 등을 완성하는 행사를 가리키는 말로서, 주로 응용프로그램(앱), 웹 서비스, 사업 모형, 접속 방식 및 장치의 설계나 개발 등이 과제로 제시된다. ‘해커톤 토론’은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해 특정 제품 개발이나 기획 등을 완성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주로 정보 통신 분야에서 사용하는 ‘해커톤 대회’에서 비롯되었으며 최근에는 분야에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