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5

시작이 반이다?

시작이 반이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일단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시작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10대들이 무한한 꿈을 키워나가는 시기로 이 시기에 자신감과 용기를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자신감을 잃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시도조차 하지 못하게 된다. 누구에게나 모든 것의 시작은 어렵다 하지만 용기와 자신감만 있으면 그 어떤 일도 과감하게 시작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 신현식의 《배려》 중에서 - * 시작이 반이다? 아닙니다. 시작이 전부입니다.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먼 미래가 아니라, 오늘, 이따가, 잠시 뒤,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부터 바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무엇보..

재미있는 우리 속담 - 봄바람보고 춥다 하는 겨울바람

살면서 나에게 가해지는 부당함에 대해 울분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방향 지시등도 켜지 않고 갑자기 앞으로 끼어든 앞차의 운전자가 창문을 내리면서 ‘운전 똑바로 하라’고 소리 지를 때 우리는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당이란 온당하지 않음을 뜻합니다. 내게 주어진 보상과 처벌이 내가 한 행동이나 태도에 걸맞지 않을 때 우리는 ‘부당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늘 다른 사람이 나에게 주는 ‘부당함’에 대해서 생각합니다만 정작 우리를 가장 부당하게 대하고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점점 내게 가해지는 ‘부당함’에 예민해지고 있습니다. 저 사람이 저렇게 행동하는 것이 나를 얕잡아 보아서 그런 것은 아닌지, 내가 더 힘이 세고 돈이 많았다면 나를 다르게 대하지는 않..

읽기 좋은 글, 듣기 좋은 말 - 남의 떡은 언제나 더 크다

‘듣기 좋은 말’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란 쉽지 않다. 칭찬하는 말도 공감의 말도 다 좋은 말이지만, 사실 듣기에 좋은 말이란 듣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꾸어 보자. ‘듣기에 안 좋은 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 물음에는 답이 조금 떠오른다. 비난하는 말, 모략하는 말, 핑계와 불평의 말 등은 적어도 아름답지 않은 말들이다. ‘비교하는 말’도 단연 그중 하나이다. 비교가 없는 세상이 어디 있으랴. 대부분의 언어에 남과 비교하는 속담이 있다는 것이 바로 그 증거이다. 우선 우리말에는 ‘남의 떡이 더 크다’가 있다. 같은 말을 일본어와 영어에서는 ‘옆집의 잔디가 더 푸르다’라고 한다. 중국어와 베트남어에서는 ‘이 산에서 보는 저 산’으로, 키르기어에서는..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31-바라는 것을...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어제 밤에 마실을 나갔다가 벚나무 밑에 떨어져 있는 나뭇잎들을 보았단다. 벌써 잎을 떨구는 나무를 보니 가을이 성큼 우리들 곁으로 다가왔음을 더 똑똑히 느낄 수 있었지. 나무를 올려다 보니 아직 푸른 잎들이 훨씬 많았지만 노란 빛, 붉은 빛으로 바뀐 나뭇잎들이 더러 있더구나. 너희들은 무엇을 보며 가을을 느끼게 될지 궁금하네?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바라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없다면, 손닿는 곳에 있는 것을 사랑하라."야. 이 말씀은 프랑스에서 옛날부터 이어져 오는 옛말이라고 해. 흔히 속담이라고 하던데 나는 염시열 님께서 다듬은 '삶품말'이라는 말이 더 마음에 든단다. 옛말은 그야말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삶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살다보면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