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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한글날 맞아 서경덕 교수와 우토로 평화기념관 한글 안내서 기증

배우 송혜교가 한글날을 맞아 뜻깊은 선행을 전했다.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9일 일본 교토 우지시에 있는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 우토로 마을은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들이 군 비행장 건설을 위해 강제 동원된 곳이다. 일본 패전 이후 그대로 방치됐다. 현재 약 150여 명의 재일 동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9일 서경덕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한글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씨와 의기투합해 일본 우지시에 위치한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한글 안내서는 올해 4월 우토로 마을에 개관한 3층 규모의 평화기념관 1층 접수대에 비치하여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제작했다"라며 "특히 영어로도 함께 제작..

서경덕 교수 "송혜교, 우리나라 역사에 진정성 깊어"

송혜교는 최근 광복절을 맞아 서경덕 교수와 의기투합해 일본 우토로 마을에 한국어 대형 안내판을 기증했다. 송혜교는 지난해 한글날에도 우토로 마을을 소개하는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기도 했다. 우토로 마을은 일제 강점기였던 1941년 강제징용된 채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사람들의 정착촌이다. 철거 계획으로 교민들이 강제 퇴거 위기를 맞자 정부와 시민 단체의 지원금으로 토지 일부를 매입했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교수는 “9년 동안 전 세계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서비스 아니면 한글 간판 등을 기증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진행해 왔다”며 “송혜교는 우리나라 역사에 관련해 굉장히 진정성이 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캠페인 형식으로 함께 진행해 나아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