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고려인은 모두 독립군의 후손이다” 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2019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고려인 동포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 말을 언급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과연 이 말이 사실일까? 그렇다면 어떤 근거로 이런 이야기가 나왔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말은 틀림 없는 사실이고 카자흐스탄에만 해도 항일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 450여 명이 살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지금까지 대략 확인된 숫자일 뿐 추후 발굴 여하에 따라 그 수는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다. 1. 《대한민국 독립투쟁가 후손회 ‘독립’》 단체에서 펴낸 소련지역 고려인 독립운동가 소개 책자 『(소련지역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대한민국의 영웅들』 (카자흐스탄 알마티, 2005년) 2. 카자흐스탄 국립대학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