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3

슬픔은, 절대

슬픔은, 절대 "희망은 가끔 우리를 좌절시키지만/슬픔은, 절대." 이렇게 시작하는 헬만의 시가 있다. 슬픔은 우리를 좌절시킬 수 없다. 슬픔은 좌절 너머에 있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슬픔에 빠져 있는 사람은 무기력하지 않다. 무기력할 겨를이 없다. 슬픔은 강렬하고 능동적인 감정이다. - 박연준의 《듣는 사람》 중에서 - * 슬픔은 우리 삶의 밑바닥에 깔려있는 기본 정서입니다. 슬픔의 반대는 기쁨이지만 하나, 한 몸입니다. 슬픔이 없다면 기쁨도 없고, 슬픔이 강렬할수록 기쁨도 강렬합니다. 정련된 금과 같은 것이 슬픔입니다. 슬픔이 아무리 깊다 해도 좌절할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실컷 울어라

실컷 울어라 비록 슬픔이 삶의 묘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무감정이 가진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있다. 따라서 트라우마를 겪은 무감정의 환자가 울기 시작할 때, 그들이 낫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일단 울기 시작하면 그들은 다시 먹기 시작할 것이다. - 데이비드 호킨스의《의식 지도 해설》중에서 - * 슬픔조차 느끼지 못할 때가 위험합니다. 육체적 정서적 위기입니다. 무감각 무감정에 식욕도 의욕도 잃고 맙니다. '삶의 묘지'에 파묻힌 꼴입니다. 슬플 때는 표시해야 합니다. 눈물이 마를 때까지 실컷 우는 것이 좋습니다. 우는 것도 에너지입니다. 산 사람만이 울 수 있습니다.

[노래에서 길을 찾다]16-내가 부를 너의 이름

오늘 들려 드릴 노래는 '내가 부를 너의 이름'입니다. 이 노래는 4323해(1990년)에 신창규 님이 노랫말을 쓰시고 가락을 붙이신 것을 김영태 님이 불러 널리 알려졌습니다. 노랫말을 살펴보면 누군가를 애타게 부르고 있는데 '항상', '고독' , '위해' 빼고는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부르는 이름을 여러 가지로 붙였는데 그 느낌을 참 남달리 나타내서 더욱 멋지게 느껴집니다. 먼저 '그리움'이란 이름을 붙이고 '외로운 밤에 꿈길을 디디고 와서 눈이 부시는 아침 햇살에 곱게 깨어난다'는 말이 참으로 남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꿈에도 만나고 싶은 그리운 마음을 잘 나타낸 것 같습니다. '그림자'란 이름을 붙이고는 '잡을 수 없는 빈 손짓과 아쉬움으로 늘 내 곁에 머물러 있다'고 한 것도 그림자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