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 개의 몸 세포 몸은 6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공동체다. 각각의 세포는 생성과 소멸 과정을 반복하며 존재를 이어간다. 한순간도 이런 과정을 멈춘 적이 없다. 그러므로 나라고 하는 몸은 단 한 번도 같았던 적이 없었다. 단지 같다고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 박종구의 《철부지의 삶, 개똥철학이 있어 좋다》 중에서 - * 하나의 세포도 우주와 같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공간에 광대한 세계가 펼쳐져 있습니다. 세포 속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분자들과 그 분자들 속의 수많은 원자들, 그 원자 속의 수많은 미립자가 존재합니다. 하나의 작은 티끌 속에 시방세계가 있고, '순간' 속에 '영원'이 있다는 말처럼 내 안에 우주가 있고 우주 안에 내가 있습니다. 나와 우주는 하나의 공동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