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름 3

외국어로 혼잡하고 긴 아파트 이름, 바꿀 수 없을까?

요즘 아파트 이름을 살펴보면 대부분 10글자가 넘어가고 외국어가 섞여 혼잡한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내 아파트 단지 세 곳 중 한 곳은 단지명이 10글자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짓는 아파트 이름은 지역(혹은 랜드마크)명, 건설사명, 브랜드명, 애칭(펫네임) 순으로 짓는 경우가 많기에 이름이 길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DMC(랜드마크명) 자이(브랜드명) 더 리버(펫네임)’ 등으로 이름을 조합한다. 지역명과 건설사명만 해도 긴 아파트 이름에 ‘애칭(펫네임, Pet name)’을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아파트 이름은 더 길어졌다. 애칭이란 특정 브랜드 앞뒤에 붙는 단어로 아파트 입지의 특색과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다. 예를 들어 4차선 이상 도로 근처 아파..

아파트 이름, 어쩌다 어려워졌나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사진 시민의 70% 아파트 이름 어려워해 “저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대방엘리움로얄카운티 1차’에 살아요.” 전라남도 나주시에 있는 이 아파트는 25자나 되는 긴 이름을 자랑한다. 해당 아파트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아파트’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이외에도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가람마을10단지동양엔파트월드메르디앙’이나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소래논현구역C10블록에코메트로3차더타워’와 같이 한 번에 발음하기도 힘든 이름이 붙은 아파트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오죽하면 “아파트 이름을 어려워한 어르신의 ‘니미xx 아파트’로 가달라는 말을 이해한 택시 기사가 목적지에 제대로 데려다줬다.”라는 이야기까지 있을까. 아래 세 개 도식은 서울시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외국어로 쓰는 아파트 이름, 우리말 짓밟는 정부

한글날, 한글만이 아니라 우리말을 사랑해야 외국어로 쓰는 아파트 이름, 우리말 짓밟는 정부 (koya-culture.com) 외국어로 쓰는 아파트 이름, 우리말 짓밟는 정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발행인]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언론에는 “시어머니도 못 찾는 이상한 '아파트 작명법'”, ““00000 트리플에듀 삽니다”…너무 긴 신축 아파트 이름”, “기억하기도 어 www.koya-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