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맞춤법 - 의존 명사의 띄어쓰기 1
강바람이 불기 때문에 밖이 몹시 추울 텐데 '나무, 하늘, 사랑, 선거'처럼 사물의 이름이나 특정한 개념을 나타내는 말을 '명사'라 합니다. '나무가, 하늘을, 사랑과, 선거에서'와 같이 명사는 '이/가', '을/를' 같은 조사와 자유롭게 어울려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동사나 부사 등과 분명하게 구분됩니다. 대부분의 명사는 그 뜻이 옹골져서 '하늘이 참 높네.'와 같은 문장에서 보듯이 다른 말의 도움 없이도 문장에서 잘 쓰입니다. 한편, 명사 중에는 앞에 꾸며 주는 말이 나와야 비로소 문장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것'이 대표적입니다. '것이 필요하다.'와 같은 문장에서는 '것'이 도통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먹을 것이 필요하다.'처럼 앞에 꾸며 주는 말과 함께 쓰면 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