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적 3

복스러운 얼굴의 청자 여자아이 모양 연적

복스러운 얼굴의 청자 여자아이 모양 연적 예선 선비들이 아끼며 썼던 문방구로는 붓, 벼루, 먹 외에도 연적硯滴, 필가筆架(붓걸이), 필세筆洗(붓을 빨 때 쓰는 그릇) 등이 있지만 남아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 가운데 연적은 벼루에 먹을 갈 때 쓸 물을 담아두는 그릇입니다. 연적은 물이 들어가는 부위와 물이 나오는 구멍이 따로 있으며 여러 가지 모양새가 있는데, 고려 때는 주로 청자로 만들었지만 조선시대에 오면 백자로 만들었지요. 12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청자 여자아이 모양 연적’은 한쪽 무릎을 세우고 두 손에 정병을 든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이 작품은 안정된 삼각형 구도 속에 적당한 생략을 통해 어린아이의 넘치는 생동감을 잘 표현하고 있지요. 복스러운 둥근 얼굴에 적당히 살..

(얼레빗 3985) 수염ㆍ송곳니ㆍ비늘의 용머리 붓꽂이

한국문화편지 3985호 (2019년 01월 04일 발행) 수염ㆍ송곳니ㆍ비늘의 용머리 붓꽂이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985][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보물 제1932호 “청자 투각연당초무늬 붓꽂이”가 있습니다. 이 청자는 문방구 가운데 보기 드물게 붓을 꽂아 보관하는 붓꽂이..

(얼레빗) 3331. 용머리가 달린 거북이 모양 연적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7. 7. 청자 거북이모양 연적은 고려시대 비석의 귀부(龜趺, 거북 모양으로 만든 비석의 받침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용머리가 달린 거북이 모양의 연적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이미 삼국시대 신라 토기 주전자 가운데서도 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