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마롱이 무슨 맛이야?“ 편의점에서 빵을 고르던 중, 뒤에서 들려온 말입니다. 매대에는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이 있었습니다. 가을을 맞아 새롭게 나온 것이죠. 얼핏 보면 전에 없던 새로운 맛 같지만, 사실 이 빵은 ‘밤 크림빵’입니다. ‘마롱(marron)’이 불어로 ‘밤’이라는 뜻이거든요. 연세대 크림빵만이 아니라 다른 신상품에서도 밤맛은 ‘마롱 크림’이라는 단어로 표현됩니다. 스타벅스에서도 가을 한정으로 ‘마롱 헤이즐넛 라떼’를 냈고, 해태에서도 ‘마롱 크림맛 홈런볼’을 출시했습니다. ‘마롱’이라는 표현이 정착하면서 ‘밤맛’은 아예 죽은 말이 된 것처럼 보입니다. (출처: 조선일보) (출처: 해태) 볶음밥은 ‘필라프’로, 감자튀김은 ‘후렌치 후라이’로 이미 우리말 표현이 있는 단어를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