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취미주간 4

우표취미주간(조선 왕실 의장기) 기념우표

왕실에서는 중요한 의례를 행하거나 왕실 구성원이 행차할 때 행사의 격을 높이고 주인공의 위엄을 드러내기 위하여 다양한 상징물을 사용하였는데 이를 의장(儀仗)이라고 합니다. 의장에서 의(儀)는 위의(威儀)를, 장(仗)은 창이나 칼 같은 병장기(兵仗器)를 뜻합니다. 고려시대에도 의장을 사용하였으나 조선의 의장 제도는 고려에 비해 규모, 용도, 신분에 따라 훨씬 다양하게 나뉘었습니다. 그중 의장기(儀仗旗)는 긴 자루에 특정 도상을 담은 천을 매단 깃발입니다. 조선시대 의장기는 총 28종이며 크기에 따라 대기, 중기, 소기로 분류합니다. 왕의 의장에서는 기린기를 제외한 모든 의장기가 사용되었습니다. 기린기는 왕세자와 왕세손의 의장에 사용되었습니다. 여성은 의장기 중 유일하게 백택기를 사용하였고 후궁의 경우에는 ..

우표취미주간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는 우표 수집과 우정문화를 즐기는 애호가들을 위해 1973년부터 우표취미주간을 선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9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를 우표취미주간으로 지정하고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이에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주제로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달고나’는 설탕과 소다를 넣어 만든 매력적인 한국의 길거리 음식입니다. 그 이름처럼 달콤하여 “설탕보다 달구나”라는 말에서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본래는 설탕이 아닌 포도당으로 만든 큐브 형태를 달고나라고 불렀습니다. 1960년대 중반 이후 설탕의 생산량이 늘고 저렴해지면서 설탕을 사용한 ‘설탕 뽑기’가 대중화되었고, 이후 달고나라는 명칭으로 정착됐습니다. 여기서 매력적인 것은 바로 스스로 만드는 뽑기 과정이 추가되었다는 점입니..

우표취미주간 기념우표 발행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우표수집을 장려하고 우표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1973년부터 우표취미주간을 선정하여 기념우표를 발행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11월 20일부터 12월 말까지를 우표취미주간으로 정하고,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의 한국위원회인 KBBY의 심사를 거친 그림책을 주제로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한국의 그림책 시장은 정치·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뒤늦게 뿌리를 내렸지만, 첫 작품인 을 출간한 백희나 작가가 2020년 세계 최대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 ALMA)’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이러한 수상 소식은 한국의 그림책이 탄탄한 실력을 쌓은 작가진을 바탕으로 역사성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며, 앞으로 더 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