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환경계획(UNEP) 3

무등산 봄 알리는 털조장나무 꽃 피기 시작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김효진)는 무등산 깃대종인 털조장나무가 3월 17일 함충재 일원에서 첫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털조장나무는 세계적으로 일본과 한국에만 분포하는 동북아시의 희귀식물로서 2013년 12월 국민 의견을 수렴하여 수달(동물)과 함께 무등산국립공원의 깃대종으로 꼽았다. ▲ 꽃 핀 사진(근경) ▲ 꽃 핀 사진(원경) ▶ 깃대종(Flagship Species)은 1993년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시한 개념으로, 지역의 생태ㆍ지리ㆍ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생물로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종 털조장나무는 무등산, 조계산, 강천산 일대에서 제한적으로 분포하며 테르펜이라는 방향성 물질을 발산하여 자율신경을 자극해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 치유의 나무로 ..

사람이 버린 ‘미세 플라스틱’, 사람이 먹는다

지난 달 1월 27일 하와이 카우아이섬에서 사체로 발견된 17m 길이 향유고래 뱃속에서 각종 쓰레기들이 나왔다고 미국 CBS 뉴스가 2월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길이 17m, 몸무게 60t인 이 향유고래는 부검 결과 최소 6개의 통발과 7종의 어망, 두 종류의 비닐봉지 외에도 낚싯줄, 그물망 등이 쏟아져 나왔다. ▲ 죽은 향유고래 뱃속에서 나온 쓰레기들(사진출처: SFGATE) 이에 앞서 2022년 11월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 해변에서도 간신히 숨이 붙어 있는 14m 길이의 향유고래를 발견했다. 이 고래는 고통스러워하다가 결국 숨졌는데, 부검을 진행한 결과 뱃속에서 약 150㎏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무더기로 나왔다.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가 거대한 해양 동물을 죽인 것이다...

환경보호 위해 이윤추구 포기하는 기업은 없다

최근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에 관한 언론 보도가 늘어나자 국민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환경운동가들은 물론 가정주부, 그리고 초등학생까지도 알고 있는 일상적인 용어가 되었다. 주말에 봉평 집에 놀러 온 초등학교 3년생과 초등학교 6년생인 손녀에게 지구온난화를 물어보니 안다고 대답한다. 해수면이 높아지고, 북극곰이 멸종되고 등등 거칠지만, 정확히 알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해결책을 물어보니 “에너지를 절약해야 한다”라고 정답을 말한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국민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국민의 환경의식이 바뀌자 기업으로서도 친환경 경영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친환경 경영을 표방하는 많은 기업은 “우리 회사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생산 과정에서 환경..